델, GPU 집적도 높인 AI·HPC 서버 공개…XE8812로 인프라 확장

기사입력:2026-06-23 17:17:04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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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 델 파워엣지 XE8812가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용 서버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4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랙당 최대 144개의 GPU를 탑재할 수 있는 구조가 적용됐다. 해당 장비는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 제품군에 포함된다.

AI와 HPC 워크로드가 결합되면서 기존 인프라 확장 방식으로는 처리 속도와 규모 대응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델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고밀도 연산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XE8812는 팬을 사용하지 않는 액체 냉각 방식이 적용된 서버로, CPU와 GPU 모두에 직접 냉각 구조를 적용했다. ORv3 표준 랙 환경에서 300kW 이상 전력 구성이 가능하며, 메모리와 GPU 자원도 이전 세대 대비 확대됐다. 코어 수는 144개에서 176개로 증가했다.

메모리 용량 확대로 대형 AI 모델과 시뮬레이션을 인메모리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 구간을 줄이는 구조가 포함됐다. 또한 원격 관리 시스템과 통합 제어 도구를 통해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델은 사전 통합된 랙 단위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공장에서 구성된 상태로 출하되는 방식으로, 실제 워크로드 실행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약 6시간 이내 구동 환경 구성 사례가 제시됐다.

현재 전 세계 50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델 AI 팩토리를 활용 중이며, 연구·엔지니어링·유전체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되고 있다. 2026년 AI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조직의 87%는 AI를 핵심 전략 요소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는 해당 서버 기반으로 차세대 슈퍼컴퓨터 구축이 진행 중이며, 프랑스에서는 AI 모델 학습용 클러스터 확장에 활용되고 있다. 영국 연구기관은 유전체 분석에 적용해 7시간마다 하나의 게놈을 생성하고 있으며, 100페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관리 중이다. 호주에서는 액체 냉각 기반 슈퍼컴퓨터 구축 사례가 보고됐다.

회사 측은 “해당 시스템은 랙 단위에서 최대 144개 GPU와 300kW급 전력 구성이 동시에 적용되는 구조로 설계됐다”며 “코어 수 176개와 메모리 확장 구조가 결합된 점이 기존 장비와 구분되는 요소”라고 밝혔다.

델 파워엣지 XE8812는 내년 초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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