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중매결혼 편견 깨는 해외 연구 공개..."사랑은 만남 방식보다 관계가 좌우"

국제 학술지 연구서 중매결혼·연애결혼 사랑 수준 전반적으로 비슷
결혼 방식보다 관계 형성·유지 과정이 핵심 변수로 분석
기사입력:2026-06-09 15:58:00
듀오가 중매결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재조명하는 해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듀오가 중매결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재조명하는 해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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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진가영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중매결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재조명하는 해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일반적으로 중매결혼은 사랑보다 조건을 우선하는 결혼 방식으로 인식되지만, 실제 연구에서는 사랑의 수준이 연애결혼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듀오에 따르면 2025년 국제 학술지 《Archives of Sexual Behavior》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중매결혼과 연애결혼을 한 사람들의 행복과 사랑 수준을 비교한 결과 전반적으로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연구진은 사랑을 ▲친밀감 ▲열정 ▲헌신 등 세 가지 요소로 구분해 평가했다. 친밀감은 상대방과의 정서적 교류, 열정은 상대에 대한 몰입도, 헌신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폴란드 브로츠와프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했으며, 중매결혼과 연애결혼 문화가 공존하는 비서구 사회 5개 집단의 기혼자 5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에는 나이지리아 이그보족, 히말라야 보티야족, 탄자니아 메루족, 케냐 키메루족, 볼리비아 치마네족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사랑의 세 요소는 대부분의 집단에서 결혼 방식에 따른 큰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 집단에서는 연애결혼이 더 높은 친밀감과 헌신을 보였지만, 메루족에서는 중매결혼이 오히려 더 높은 친밀감과 열정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중매결혼에 사랑이 부족하다는 기존 통념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며 “결혼의 형태보다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과정이 사랑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관계자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만남 역시 자연스러운 교제와 연애 과정을 거쳐 결혼으로 이어진다”며 “실제로 듀오 성혼회원의 95.5%가 7개월 이상 교제 후 결혼에 성공한 만큼 만남의 방식보다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듀오는 1995년 창립 이후 5만4,208명(2026년 6월 8일 기준)의 성혼을 기록한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jky197@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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