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만 하지 않는다”…‘체험형 공원’ 품은 새 아파트 눈길

기사입력:2026-06-09 14:46:53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전체투시도.(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전체투시도.(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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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분양시장에서 공원 인근 아파트를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녹지 조망이나 산책로 접근성이 공세권의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물놀이장, 운동시설, 문화공간, 휴게공간 등을 함께 갖춘 ‘체험형 공원’ 인근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바라보는 녹지를 넘어 가족 구성원이 직접 이용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생활 인프라로 공원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는 주거 선택 기준이 실거주 만족도 중심으로 이동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공원은 더 이상 주택 가치를 보조하는 녹지 요소에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 운동과 산책을 병행할 수 있는 생활 시설, 계절별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다양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나 여가 시간을 가까운 곳에서 해결하려는 실수요자에게 체험형 공원은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또 하나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예는 세종호수∙중앙공원이다. 세종호수공원에는 물놀이시설과 모래해변, 다양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는 공간 등이 조성돼 있다. 세종중앙공원은 복합체육시설과 가족여가숲, 소규모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가족예술숲 등을 갖춰 운동과 휴식, 문화 활동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꼽힌다.

이러한 체험형 공원의 접근성은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세종호수∙중앙공원과 가까운 ‘세종리더스포레’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0억6,500만원(19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같은 나성동에 위치한 ‘한신더휴리저브 6단지’ 전용면적 84㎡의 지난달 실거래가인 9억6,000만원(23층)보다 1억5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체험형 공원 인근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충남 천안시에서 분양한 ‘엘리프 성성호수공원 1블록’은 평균 경쟁률 26.27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이 단지는 성성호수공원과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성성호수공원은 방문자 센터(홍보관/체험관), 잔디마당과 숲 놀이터, 생태탐방로 및 자연 관찰 교량인 성성 물빛 누리교, 인공식물 섬, 물 순환시설 등 도시생활 속 친환경 생태공원이다.

이처럼 공원이 생활 인프라로 진화하면서 체험형 공원을 가까이 둔 분양 예정 단지들도 눈길을 끈다. 자녀는 놀이와 체험을, 부모는 산책과 운동·휴식을 누릴 수 있어 가족 단위 수요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6월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범어리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 총 598가구로 지어진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68·84·159㎡, 총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84·159㎡, 총 299가구다.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한 양산디자인공원은 약 18만㎡ 규모로 디자인 조형물과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인공폭포를 비롯해 유아숲, 어린이놀이터, 자전거도로, 야외무대, 전망대, 산책로, 축구장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여가를 보내기 좋다.

아이에스동서는 6월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일원에 짓는 ‘펜타힐즈W’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3,44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지하 6층~지상 59층, 9개동, 전용면적 84~152㎡, 총 1,712가구의 1단지가 우선 분양된다. 단지 가까이에는 야외극장, 수변 관찰 데크 등이 마련돼 산책과 여가를 즐기기 좋은 중산호수공원이 있다.

GS건설은 6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5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백석시그니처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1단지 854가구, 2단지 320가구이며 전용면적 59~115㎡, 총 1,174가구다. 단지 인근에는 천안시민체육공원과 천안종합운동장이 위치해 운동과 여가 활동을 즐기기 쉽다.

두산건설은 부산 북구 구포동 일원에 조성하는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8개동 총 8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구포린이교통공원이 위치하며, 단지는 자연을 담은 쾌적한 단지 조경 계획을 통해 일상 속 쉼을 더하는 ‘공원형 단지(Park-style Prestige)’로 설계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총 5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84㎡ 총 430가구 규모다. 각종 체육시설과 ‘독서의 숲’, 원목 로프를 이용한 ‘힘 기르는 숲’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는 소래산 산림욕장을 도보권에 두고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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