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 없는 신도시에 지쳤다”…‘인프라 시차’ 없는 완성형 도심 각광

기사입력:2026-04-08 17:34:03
영통역 우미린 조감도.

영통역 우미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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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분양 시장에서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 대신, 이미 생활 인프라가 완비된 ‘완성형 도심’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신규 택지지구의 잇따른 입주 지연이다. 국토교통부와 LH 등에 따르면,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을 비롯해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등 주요 지구의 본청약과 입주 일정이 공사비 급등 등의 여파로 당초 계획보다 1~2년가량 늦춰지고 있다. 기약 없는 기다림에 지친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이탈마저 속출하면서, 신도시 입주에 대한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된 상태다.

설령 우여곡절 끝에 입주를 하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대규모 택지지구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히는 ‘인프라 시차’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신도시는 아파트 등 주거 시설이 먼저 들어선 후, 지하철 개통이나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핵심 교통망이 갖춰지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더 소요된다.

여기에 학교 개교 지연으로 인한 원거리 통학 문제나 대형 마트, 병원 등 필수 편의시설의 부재 역시 초기 입주민들이 고스란히 감내해야 할 몫이다. 신도시 입주 초기에 ‘출퇴근 지옥’과 ‘인프라 난민’이라는 꼬리표가 으레 따라붙는 이유다.

그렇다보니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른바 '레디코어(Ready-Core)'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기다리기보다 이미 준비되고(Ready) 완성된 핵심(Core) 인프라를 우선시하는 트렌드다.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신도시와 달리, 완성형 도심의 신축 단지는 입주 첫날부터 검증된 학군과 촘촘한 대중교통, 대형 상권을 도보로 온전히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 통장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완성형 도심에 공급된 신축 단지들은 분양 시장에서 연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3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공급된 ‘더샵 프리엘라’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청약을 마감했다. 또 같은 달 강서구 방화동에서 분양에 나선 '래미안 엘라비네' 역시 마곡지구의 배후 수요와 완성된 인프라를 앞세워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두 단지 모두 15억원을 훌쩍 넘는 높은 분양가(전용면적 84㎡ 기준)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시차’ 없이 입주 즉시 도심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공사비 급등과 신도시 입주 지연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청약을 기다리던 대기 수요마저 완성형 도심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내에서도 인프라 조성이 끝난 알짜 구도심은 더 이상 개발할 땅이 부족해 신축의 희소성이 매우 높은 만큼 새롭게 공급되는 주거 단지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완성형 도심으로 꼽히는 경기 수원시에서 핵심 입지를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 ‘영통역 우미린’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일원에 이달 분양될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 5층~지상 29층, 2개 동, 전용면적 76~119㎡ 총 305실 규모다. 단지 앞 수인분당선 영통역과 동탄~인덕원선이 개통예정으로 더블역세권 개발계획도 갖추고 있으며 영일초, 영일중 등 명문 학교가 도보권 내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 수만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본사)와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화성 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 덕분에 대기업 종사자 중심의 탄탄한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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