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7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울산의 창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현안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성민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로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딥테크 특화 창업중심대학 시범사업’과 ‘울산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에 울산시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공모에 참여한 ‘딥테크 특화 창업중심대학 시범사업’은 우수 인재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기회로, 선정 시 국비 10억 원이 지원되며 창업기업 사업화, 전담조직 운영,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창업 교육을 넘어, 울산 지역의 기술기반 스타트업 생태계를 촉진시키고, 대학발(發) 창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박 의원은 울산 중구 혁신도시에 건립을 추진 중인 총사업비 295억원 규모의 ‘울산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창업기업의 입주부터 연구개발, 투자 유치, 기술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창업 종합지원 공간’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박 의원은 “울산은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스타트업 파크가 없는 도시로, 창업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술 기반 산업의 자생력 강화 측면에서 이번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난해 해당 사업이 국회 예결위까지 통과했음에도 민주당의 예산 강행처리로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했던 만큼, 올해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울산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관련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해 긍정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울산을 포함한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며, 특히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에 대한 각별한 배려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 정책이 생계형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면서,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소외된 소상공인들에 대한 각별한 배려를 기울여줄 것을 덧붙였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