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위믹스측은 DAXA(이하 닥사)의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 개정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위믹스에 대한 표적 개정과 소급 적용을 의심케 하는 변경 사항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한 DAXA의 공식 설명을 촉구했다.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 닥사가 자율규제의 일환으로 제정한 규정이다.

위믹스측은 개정안 추진이 위믹스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진행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위믹스는 "새로 개정된 ‘모범사례 안에 프로젝트 신뢰성 평가 내용이 추가됐는데 ‘프로젝트 신뢰성 평가’ 조항의 개정안은 현재 조항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보안사고 발생’ 그리고 ‘적시 공시’를 특정하고 있다"라며 "이는 위믹스를 겨냥한 개정으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위믹스 상폐를 정당화하기 위한 소급 논란도 지적했다. 위믹스는 “5월 1일 개정안 공개 이후 2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발표, 6월 1일 개정안 시행과 2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라는 일련의 순서가 이번 위믹스 거래지원 심사에 향후 시행 예정인 규정을 소급적용하고 이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위믹스 팀은 “DAXA는 위믹스의 거래지원 유지에 대한 심의와 의결이 현재 시행되고 있는 모범사례 규정을 적용한 합당한 절차로 진행되었다면 구체적인 자료와 함께 명확하게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