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각 세대별 예상경비는 20대가 평균 48.8만원, 30대가 75.5만원, 40대 97.8만원, 50대 이상이 98.4만원을 기록했다"라며 "30대와 40대의 예상 지출액은 지난해 조사된 70.1만원과 92.4만원에서 각각 7.7%, 5.8% 증가하여 전체 평균 상승에 기여했다"라고 전했다.
반면 20대와 50대 이상 응답자들의 예상경비는 2023년 평균 47.9만원, 94.8만원에서 1.9%, 3.8% 오르며 3040세대보다 둔감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세대별 명절경비 차이는 생애주기별 소득 및 지출 양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혼, 딩크족의 증가로 지출이 적은 20대와 자녀 양육이 거의 끝난 5060세대에 비해 명절 가족모임, 가족여행 및 나들이 등으로 지출 계획이 많은 3040세대가 물가상승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명절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부모님 용돈(41.0%)’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서 ‘명절선물(22.3%)’, 세뱃돈(10.7%)’, ‘외식비용(8.1%)’, ‘교통비(4.5%)’가 순으로 조사됐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