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회장은 이와 함께 삼양라 운드스퀘어와 각 계열사가 만들어 나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먼저 삼양식품의 3년 후 미래로는 공장 생산의 질적·양적 진화와 4대 전략 브랜드 강화, 불닭 소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대체 단백질 사업 선도 등을 강조했다. 각 계열사 별로는 ▲삼양애니 푸드컬쳐 콘텐츠 및 플랫폼 성장 ▲삼양스퀘어랩 노화예방 연구 성과 ▲삼양라운드힐 웰니스 사업 안착 ▲삼양스퀘어밀 HMR 글로벌 푸드 카테고리 확장 ▲삼양로지스틱스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 성장 등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불닭볶음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내면서 배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미래를 내다볼 때 절대 과거에만 근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3년은 우리의 코어인 식품 기반 아래 미래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저변 확대를 목표로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은 바로 ‘삼양의 미래를 공유할 사람’이라며 인재밀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2024년부터 ▲공격적인 교육과 채용 ▲효율성 높인 합리적 조직 구성 ▲보상체계 혁신 가속화 등으로 인사 전략을 구체화해 조직과 개인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끝으로 “우리는 지난 60여년간 도전의 역사, 최초의 기록을 항상 만들어왔다”며 “앞으로의 3년을 위한 또 한 번의 도약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 길이 평탄치 만은 않을 수 있지만, 이 씨앗이 놀라운 결실이 되는 날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2024년 신년 인사회를 열고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지역 경제계 대표들과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등 주요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한다는 뜻을 지닌 사자성어 '개신창래(開新創來)'를 언급하며 "지역경제가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를 위해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비롯한 지역 현안은 물론이고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지역 기업의 사업 다각화 선도 등 부산 경제의 청사진을 새롭게 그려나가기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2일 정상구(56) 제40대 청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청장은 이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정 청장은 1995년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 국제협력담당관실, 혁신인사기획관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해양수산부 해운정책과, 선원정책과 등 해양수산 전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2022년 8월부터 최근까지는 부산시 해운항만과장으로 근무했다.
정 청장은 취임사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글로벌 에너지·물류 허브 울산항'이라는 비전 아래 안으로는 소통 문화 확산에 힘쓰고, 밖으로는 울산신항 개발, 에너지·물류 허브 기반 조성 등 항만 개발과 현장 위주 행정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