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선관위 홍보주무관 김혜영.
이미지 확대보기선거홍보관은 선거역사와 선거자료 등을 수집·보존하여 전시하고 이를 교육하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개관하게 되었으며, 현재 전국에 18개소가 마련되어 있다.
선거홍보관은 미래 유권자인 청소년들에게 선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곳이다.
부산시선관위 선거홍보관은 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상 독립기관으로 창설되고 50주년이 되던 해인 2013년 6월에 개관하여 올해 11주년을 맞이했다. 부산은 전국 선거홍보관 가운데 최초로 개관했는데, 특히 개관 당시 홍보관 디자인부터 설계·시공까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직원들이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최근 2년간 운영하지 못하다가 올해 7월 대대적으로 리뉴얼하여 재개관한 선거홍보관은 기존 전시 위주의 선거홍보관에서 벗어나 미래 유권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 놀이가 공존하는 참여형 선거체험 콘텐츠로 가득하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개인 아바타로 투표체험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선거체험월드’, 당내경선이나 각종 민간 선거에서 실시중인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을 이용한 투·개표 체험, 실제 방송국 스튜디오와 장비 환경을 재현한 ‘후보자 방송연설 체험’, 투표용지 잡기 놀이와 선관위 캐릭터와 함께 춤을 추는 MR(혼합현실)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있다.
디지털 기기에서 삭제된 자료를 복구하는 ‘모바일포렌식 모의 체험 프로그램’은 실제 모바일포렌식 도구와 유사하게 재현한 것으로 디지털포렌식에 관심 있는 분들에겐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 모든 프로그램들을 전문적으로 안내할 ‘선거도슨트’도 있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도슨트처럼 선거홍보관에서도 선거정치교육강사와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로 구성된 선거도슨트들이 재미있게 전시물과 각종 체험들을 안내한다.
부산시선관위 선거홍보관은 내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준비 관계로 올해는 11월말까지만 체험 신청을 받고 있다. 체험자들에게는 즉석 기념사진과 홍보용품도 배부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
-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홍보주무관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