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독보적인 기술력과 혁신성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K-스타트업들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돌파하고 서비스 확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기반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처를 넓히거나, 현지 상황에 맞춘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글로벌 거점 확대를 통해 해외 진출에 앞장서는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 의료 AI로 해외 진출의 포문 연 ‘루닛’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진단·치료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루닛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 제휴를 맺으며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 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루닛은 GE헬스케어, 후지필름, 필립스, 가던트헬스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 제조사 및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국가로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개발해 글로벌 액체생검 1위 업체인 가던트헬스와 독점 사업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루닛은 현재 아시아, 유럽,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루닛 인사이트를 공급하고 있다.



■ 글로벌 송금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확장하는 ‘센트비’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스타트업 센트비는 차별화된 해외 송금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센트비는 기존 외화 송금 및 결제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는 낮은 수수료, 빠른 송금 속도 및 간편한 절차 등 혁신적인 해외 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된 국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작해 해외 체류중인 내국인·유학생으로 고객군을 넓혔고, 이어서 2021년에는 해외송금 앱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며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올해부터는 세계 최대 송금 시장인 미국까지 확장해 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총 4개국에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센트비 이용자는 은행 대비 90% 저렴한 수수료로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니아, 유럽 등 전 세계 50개국으로 송금할 수 있다. 센트비는 향후 캐나다, 호주, 유럽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 포인트 활용의 새로운 지평 연 ‘밀크(MiL.k)’, 동남아 시장 확장 박차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중인 밀크파트너스는 최근 동남아 주요 기업들과 손을 잡고 글로벌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밀크는 흩어져 있던 다양한 기업의 포인트, 마일리지를 한데 모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밀크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양방향 전환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파트너사의 포인트로 교환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멤버스, 야놀자, 신세계면세점, CU, 인터파크, 메가박스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서비스 기반을 다져온 밀크는 실생활에 유용한 블록체인 서비스로 꾸준히 성장하며 주목받아 왔다.

밀크는 지난해 말 폭 넓은 글로벌 인프라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 LCC(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에어아시아 슈퍼앱을 통해 ‘에어아시아 포인트’와 ‘밀크 코인’ 간 교환 기능을 선보였다. 에어아시아 슈퍼앱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여행 및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아시아 전역에 51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말레이시아 전자지갑 서비스 ‘부스트(Boost)’와 제휴를 맺고 전략적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실었다. 이달 13일에는 인도네시아 로열티 포인트 통합 플랫폼 ‘겟플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2분기 내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KISA-손해보험협회, ICT스타트업-보험업계 간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과 손해보험협회(협회장 정지원)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의 공동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손해보험협회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KISA는 2019년부터 보험사와 협업하여 운영 중인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공동육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자 손해보험협회와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보험사와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게 수요·공급 매칭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지원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서린씨앤아이, 아틱 고성능 서멀구리스 MX 시리즈 신제품 4종 추가 출시

서린씨앤아이종을 추가 출시했다.

아틱 서멀구리스 MX 시리즈 신제품은 뛰어난 가성비로 유명한 MX-4 시리즈의 대용량 제품인 45g 모델 1종과 MX-4 시리즈 대비 더 높은 열전도율, 더 낮은 열저항을 가진 MX-6 시리즈의 2g, 4g, 8g으로 나뉘어진 용량별 모델 3종으로 구분해 총 4종이 준비되어 있다.

MX-4는 8.5W/mk의 열전도율을 지원하며, 비전도성(NON-Electrical Conductive) 소재로 이루어져 전기적 쇼트 현상과 히트 베이스 부식과 같은 부품 손상을 미연에 방지해준다. MX-6 시리즈 역시 비전도성 소재를 기준으로 제작되었으며, MX-4 시리즈 대비 현저히 낮은 열저항을 갖고 있어 같은 면적, 같은 용량을 도포하여도 열 전달 효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고성능 하드웨어의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 문제를 방지해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