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아파트에서 시작된 특화설계 경쟁이 오피스텔을 지나 생활숙박시설로 옮겨 붙고 있다.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단순 부대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루프탑, 오픈 발코니, 파티룸 등 럭셔리 주거시설에서나 볼 법한 빼어난 설계에 다양한 생활 서비스까지 생활숙박시설에 도입되는 추세다.
지난 3월 부산 동구 부산항 재개발사업지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드메르’가 대표적인 예다. 지하 5층~지상 59층, 2개동, 총 1221실 규모로 지어지는 이 생활숙박시설은 지상 3층과 51층에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설계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전용 수영장을 비롯해 북카페, 클럽라운지,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더불어 조식서비스, 퍼스널 트레이닝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 결과 이 단지는 43만여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3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지 한 공인중개사는 “부산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수영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과 특화설계가 적용돼 남다른 상품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들이 전국적으로 대거 몰렸다“며 “조식서비스 등 호텔에서나 누릴 법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리조트급 상품인 만큼 향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분양한 경기 안산 시화MTV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 인테라스‘도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이 생활숙박시설은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시화호 조망이 가능한 인테라스 설계를 도입했으며, 해외 리조트에 놀러온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인피니티풀, 프라이빗 파티룸, 골프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 대행사와 MOU를 맺어 호텔급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 결과 단지는 2554실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호실이 단기간에 주인을 찾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틈새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는 생활숙박시설의 인기가 멈출 줄 모르는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택법 대신 건축법을 따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생활숙박시설로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몰려드는 가운데 특히 고급 주거시설이나 호텔에서나 볼 법한 특화설계로 중무장한 신축 생활숙박시설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남은 하반기에도 특화 평면,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고급 생활숙박시설이 공급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국내 대표 관광명소인 강원 속초시에서는 ‘속초 하워드존슨’이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22㎡~54㎡, 총 476실 규모로 지어지는 이 생활숙박시설은 청초호, 동해바다, 설악산 조망을 모두 갖춘 트리플 뷰가 가능하고, 전 호실에는 발코니 설계가 적용된다. 또 객실제어시스템, 린넨전용 엘리베이터, 층별 린넨실, 1층 캐리어 보관실 등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한 호텔식 설계도 적용된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남다른 부대시설을 갖췄다는 점도 경쟁력을 높이는 대목이다.
강원 정선군 고한읍 일원에서는 선시공 후분양 단지가 공급된다. ‘마이애미 정선’은 기숙사형 생활형 숙박시설로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생활형 숙박시설 261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의 규모로 구성됐다. 더블 테라스 특화 형태로 설계된 일부 타입이 있으며, 스크린 골프장, 스키 장비 개별 창고, 전용 사우나, 피트니스, 대형 수영장 등이 다양하게 갖춰질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에 들어서는 ‘해운대 에비뉴’는 다이닝과 침실을 분리한 1.5룸 형태의 특별한 설계와 전 객실에 제공되는 발코니 등 실용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 또 발렛파킹 서비스, 스페셜 조식 서비스, 세탁 서비스, 고급 어메니티 제공 등 특급 호텔에서나 누릴 수 있었던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하며 3층 테라스 특화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면적 24~28㎡ 총 183실 규모로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올해 주목받는 ‘생활숙박시설’, 남다른 설계로 수요자 공략
기사입력:2021-09-30 15: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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