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26일(현지시간) 자살 폭탄 테러로 인해 70여명의 사망자 15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 등 외신은 이슬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을 공격 주체로 인정했다.
케네스 맥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확인했다.
카불 공항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국외로 대피하려는 수천 명의 아프간 현지인이 모여들어 혼란을 빚는 상태다.
미국 등 서방국가가 오는 31일 대피 작전과 철군 완료로 목표로 하는 가운데 그간 공항 주변의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 등 경고가 이어져 왔고, 특히 미국은 IS의 테러 가능성을 잇달아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테러 발생 이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 등 공개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수시로 브리핑을 들으며 대응책 마련에 나선 상황으로 전해졌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