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작품에서 주제에 따른 철학자 간 대립 관계 구성에 따라 철학사를 집필하고 있다. 여기에 대립 관계만으론 설명할 수 없는 중요한 철학사적 쟁점과 정보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비교 철학적 전망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 독자는 철학사적 조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서 논의된 철학적 쟁점이 오늘날 우리 삶을 조망하는 데 왜 중요한지 납득할 수 있어 철학에 대해 천천히 스며들고 싶은 이들을 위한 철학 입문서로 추천되고 있다.
특히 <철학VS 철학> 오디오북은 윌라가 공개한 인문 오디오북 중 최장 재생 시간을 기록해 주목 받고 있다. 작품은 독자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소장한 책 중 단연코 가장 두꺼운 책이라 감탄 받을 만큼 대작이라 오디오북 역시 전체 재생 시간이 가장 긴 단일 오디오북으로 탄생했다. 실제 종이책 기준 1,492쪽에 달하며 오디오북 전체 재생 시간은 50시간이다.
윌라는 작품의 긴 재생 시간을 고려해 오직 윌라에서만 가능한 고퀄리티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 엄청난 분량으로 인해 생긴 ‘벽돌책’이란 애칭처럼 ‘완독(完讀)’이 쉽지 않은 책을 고퀄리티의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완청(完聽)’을 도전하게 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