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속도 5030시행전·후 평균주행속도 결과.(제공=대구경찰청)/간선도로 등 주요도로는 시속 50km이며 주택가,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횡단 수요가 많은 이면도로는 시속 30km의 제한속도를 적용.
이미지 확대보기속도하향 주요 구간 13개소에 대한 ATMS(Advanced Traffic Management Systems첨단교통관리시스템,하이패스 데이터) 평균 주행속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균 주행속도가 같거나 최대 3km/h 빨라졌고, 과속 운행이 많은 심야시간대에는 최대 3km/h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출퇴근 시간대 평균 통행속도가 높아진 것은 속도하향 주요구간에 대한 연동체계 개선과 속도에 맞는 정속 운전 등 자연스러운 교통흐름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대구의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0.82명(전국 평균 1.09명, OECD 평균 1.1명)으로 아직 노르웨이(0.3명), 스웨덴(0.4명) 등 교통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많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 안전속도 5030 본격 시행 이후(4.17~6.30)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교통사망사고는 21건에서 10건으로 52%나 감소, 안전속도5030 정책이 교통 사망사고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다소 걱정하던 과속 단속도 충분한 계도를 통해 시행 초기 일일 2,238건에서 6월말 2,071건으로 감소해 계도기간 3개월이 경과하는 7월 17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사고가 많은 도시부 이외 도로에도 제한속도 하향을 추진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카메라 106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경찰청 이희석 교통과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 사항을 발굴 개선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사망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