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과감한 발언으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의 등락을 초래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 전도사’로 알려진 트위터 CEO 잭 도시와 내달 토론을 벌인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와 도시는 내달 21일 개최되는 비트코인 컨퍼런스 '더 B 워드'(The B word)에서 비트코인을 주제로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토론은 머스크와 도지의 트위터 내 설전에서 비롯됐다. 머스크는 평소 트위터를 애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시가 먼저 ‘더 B 워드’ 컨퍼런스를 홍보하자 머스크가 이를 비꼬는 듯 한 댓글을 단 것.

머스크는 비트코인(Bitcoin)의 앞 글자를 딴 '더 B 워드'라는 행사명이 양성애에 대한 호기심을 의미하는 단어(bicurious)냐고 물으며 도시를 자극했다.

이에 도시는 "기괴하다"고 맞받아쳤고 행사에서 직접 머스크와 토론을 제안했고, 머스크가 이를 수락했다.

이에 가상화폐 정보 매체 더블록은 "도시가 비트코인 전도사라면 머스크는 비트코인에 대해 훨씬 더 비판적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토론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