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에 그 어느 기업보다 적극적이다. 2019년부터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참지마요’ 활동이 대표적이다.
‘참지마요’는 대웅제약이 피치마켓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쉬운 글 도서와 질병표현을 돕는 의사소통 카드 그림책 제작, 대학생 및 임직원 봉사단이 참여하는 교육봉사활동이 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봉사활동 등 ‘참지마요’를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그 결과, 2019년에는 느린학습자가 질병 증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참지마요 쉬운 글 도서’를 발간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코로나19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코로나19 쉬운 글 도서’를 제작해 기부했다. ‘코로나19 쉬운 글 도서’는 상대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 습득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위해 코로나19 감염 경로, 잠복기, 주요 증상 등을 이해하기 쉽게 일러스트 형태로 구성했다. 이어 ‘감염병 예방에 대한 쉬운 글 도서’도 제작, 배포해 발달장애인이 코로나19는 물론 감염병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최근에는 느린 학습자들의 질병표현 의사소통을 돕는 그림책 세트를 기부받을 기관을 모집 완료했다. 이번에 배포할 그림책은 발달장애인들이 의료진•보호자에게 정확한 질병 증상을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는 AAC 카드로 만들어졌으며, 전국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등 약 600개 기관을 대상으로 2,000 세트를 기부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금까지 약 900개 기관에 AAC 카드 그림책을 무료 배포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대웅제약은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2006년부터 장애를 겪는 아동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 건립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3곳의 무장애 놀이터를 설립했다. 또한 2019년에는 발달장애인의 고용을 늘려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고자 발달장애인들이 근무하는 사내 매점 ‘베어마트’를 개설했다. 지난 3월에는 50여명 규모의 임직원 봉사단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벽보를 만들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내려놓고 차이를 존중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