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1년새 집값 두배 ‘껑충’…내 집 마련 늦추면 손해?

경부선 대표 지방도시로 규제지역임에도 51주 연속 상승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 공존…풍세 등 비규제지역 관심
기사입력:2021-04-07 1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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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투시도.(사진=한양)
[로이슈 최영록 기자]
집값 상승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일부 등락은 있지만 여전히 그래프는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법이 없다. 때문에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내 집 마련 시기를 놓쳤다는 볼멘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주간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19년 9월 3주(보합)를 시작으로 지난 3월 5주(0.24%)까지 81주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부동산대책과 함께 규제지역을 수도권에서 지방 곳곳으로 확대하기도 했지만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수도권에 규제지역이 지정되며 비규제지역이던 지방도시들이 수혜를 입기도 했다. 특히 경부선라인에 위치하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도시인 충남 천안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매매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4월 2주(보합) 이후 올 3월 5주까지 51주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3.5% 상승률을 기록(1월1주~3월5주 누적)했는데, 이는 전국(3.1%), 충남(2.9%) 등을 웃도는 수준이다.

더욱이 천안은 지난해 12월 18일 기준 동남구와 서북구 일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시장 위축이 우려됐으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천안 불당동, 성성동 등이 있는 서북구는 최근 1년(2020년 2월~2021년 2월) 사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12.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천안 동남구도 8.5% 상승률을 기록했다.

천안 서북구 불당동에 있는 ‘불당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월 11층 물건이 7억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2월 12층 물건이 8억4250만 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1월부터 8억원 이상에 거래되며 신고가 갱신이 예견된 후 결국 신고가를 찍은 셈이다.

이외에도 동남구 신부동에 있는 ‘도솔시티동문굿모닝힐’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1월 11층 물건이 3억5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3억4000만~3억5000만원대에 거래 됐으나 지난해 12월 4억원대 중반대 거래가 된 후 올해 1월에는 12층 물건이 4억95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청약 경쟁도 치열해 졌다. 집값이 빠르게 오르자 청약으로 눈을 돌린 실수요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이 청약을 통해 내집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천안 동남구 봉명동에서 분양한 ‘이안 그랑센텀 천안’은 41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2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28.9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8월에는 서북구 성성동에서 분양한 ‘천안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에는 7만7000여명이, 9월 동남구 청당동에서 분양한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에는 2만50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처럼 천안지역 주택시장은 천안이 비규제지역이라는 특수를 누리기도 했지만 규제지역 지정 이후로도 상승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음이 증명된 셈이다.

천안은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천안산업단지, 풍세일반산업단지, 성거일반산업단지, 천안테크노파크 등을 비롯해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일자리 증가로 도시의 자족기능 확대는 물론 주택 공급, 정주여건 강화 등으로 도시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지방도시에서 일자리가 감소되면 인구 또한 줄어들게 돼 도시 경쟁력이 약화되지만 천안시처럼 기업유치가 계속 돼 일자리가 늘면 경기도 활성화 될 수 있다. 주택시장도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분양가도 오르게 돼 내 집 마련을 늦추기보다 상품, 가격 등을 고려해 청약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천안에서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시장이 개장할 전망이다.

한양이 천안 동남구 풍세면 풍세지구에서 32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풍세산업단지와 인접한 직주근접 단지다. 특히 단지가 위치한 풍세면은 천안에서도 비규제지역에 해당 돼 대출, 청약 등 각종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동남구에도 한화건설이 신부동 일대에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602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6~ 159㎡, 총 602가구로 조성되며, 전체 가구의 80%가 지역 내 희소성이 큰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화건설은 8월 서북구 성성동에서도 ‘포레나 천안백석’ 아파트 178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DL이엔씨는 9월 두정동에 ‘e편한세상’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8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e편한세상 두정 1~4차’에 이어 공급되는 단지로 브랜드타운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가 위치해 있으며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이 위치해 있다. 천안두정초, 신대초, 성정중, 북일고, 북일여고, 단국대 천안캠퍼스, 한국기술교육대 제2캠퍼스 등이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반도건설은 10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 옛 우성사료 공장과 천안모터스 부지에 ‘두정역 반도유보라(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 총 566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두정공원과 큰매산, 천호저수지 등이 위치해 숲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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