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소형아파트값 ‘10억’ 돌파…분양성적·거래량 강세 지속

아파트 매매거래량 중소형 전체 57%로 가장 많은 거래 이뤄져
작년 중소형 청약경쟁률, 전년 대비 치열해진 반면 대형은 감소
기사입력:2021-01-20 14:11:37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 주경투시도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 주경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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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대구 중소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거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개된 고강도 규제가 대구에 풍선효과를 유발하는 한편,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기 단지 중소형은 ‘10억 클럽’에 진입했다. 수성구 범어동 ‘범어SK뷰(444가구)’ 전용 84.98㎡는 2020년 11월 11억8000만원으로 실거래됐다. 2019년 12월 최고 9억5500만원에 거래됐던 타입인데, 1년새 2억원 넘게 웃돈이 붙었다.

중소형 아파트는 매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대구 전용면적 60~85㎡ 중소형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5만113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거래량(8만9125건)의 57.3%를 차지한 것으로, 소형(2만7039건) 30.33%, 대형(1만948건) 12.28%를 훨씬 앞선다.

특히 2020년 대구의 분양시장은 코로나19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2020년 대구에는 총 1만2432가구의 중소형 아파트가 일반공급물량으로 나왔고, 총 32만3416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26.01대 1에 달했다. 2019년 평균 경쟁률은 21.59대 1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형 아파트 평균 경쟁률은 18.71대 1에서 16.71대 1로 감소했다.

부동산 전문가 A씨는 “대구는 주택노후도가 높아 새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가 풍부하다”며 “실수요는 대형에 비해 가격부담이 적고 환금성이 높은 중소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구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의 경쟁은 2021년에도 치열할 전망이다. 최근 대구 8개 구·군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물론 전매제한 등 제약으로 인해 분양권 공급이 끊기면서 새 아파트를 구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대구 부동산시장은 대체적으로 노후된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크다”며 “특히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실수요가 선호하는 도심에서 분양하는 정비사업은 중소형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에는 총 34개 단지 2만236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공급물량은 1만9517가구다.

이달 수성구 파동에는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이 공급된다. 파동 강촌2지구 주택재건축 사업으로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8개동, 전용 59~84㎡ 총 1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59∙75∙84㎡ 중소형 7개 타입 총 1055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나온다. 신천대로가 가까워 대구 핵심지역 접근성이 뛰어나고, 파동IC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강촌1지구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생활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2월 중구 태평로3가에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을 공급할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320가구 및 주거형 오피스텔 72실로 이뤄진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만 구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달성공원역, 수창초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자 초품아 단지다. 또 1km 내에 대형마트, 달성공원 등 각종 인프라가 형성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성건설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수성구 범물동에 짓는 ‘수성범물 일성트루엘 레전드’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개동, 총 158가구 규모며, 전용 71, 84㎡ 두 타입으로 구성된다. 용지봉, 진밭골, 수성못 등 수성구의 쾌적한 자연이 바로 옆에 있으며, 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과 약 250m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교통, 학군, 자연, 관광, 문화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것은 물론 수성구 개발의 수혜가 기대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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