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GS건설이 지난 27일 청약을 진행한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자이 더 스타’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203.3대 1에 기록했다. 421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에 8만5,59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이외에도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제 SK뷰 센트럴’,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가 세자릿 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주상복합 인기를 증명했다.
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타워팰리스 2차’ 전용 164㎡ 매물(26층)이 지난달 19일 30억원에 팔렸다. 지난해 24억4,000만~27억3,000만원 선에 거래된 것에 비해 최고 5억6,000만원이 오른 가격에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강남뿐 아니라 서울 주상복합 매매가도 일제히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 ‘트라팰리스 웨스턴에비뉴’ 전용 161㎡(47층)는 지난달 16일 29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실거래가(23억7,500만원) 대비 약 5억원이 오른 가격이다. 인근 ‘하이페리온 2차’ 전용 136㎡(22층) 역시 지난 9월 19억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1년 만에 2억7,000만원이 뛰었다.
지방 주상복합 매매가 상승세도 눈길을 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두산위브 더제니스’ 전용 127㎡(69층) 매물은 지난달 27일 16억6,000만원에 매매되며 해당 주택형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주택형이 지난 9월 10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억원 이상 올랐다.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 SK리더스뷰’ 전용 110㎡(34층) 역시 지난 9월 12억7,500만원에 팔리며 해당 주택형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상복합은 대부분 용도지역상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위치해 역세권이거나 교통이 편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지를 중심으로는 기본적인 상권이 갖춰져 있으며 단지 내 상가에 카페, 은행, 마트, 편의점, 병의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곳이 많고, 고층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조망권과 일조권도 좋다. 이 같은 장점이 시장에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설계·기술이 진화된 것도 한몫했다. 100% 중소형으로 구성한 단지가 나오고, 전 가구를 판상형·맞통풍 등 일반 아파트 구조로 설계해 주상복합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통풍과 환기 문제를 해결한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되던 비싼 관리비도 보강된 단지도 나오고 있어 아파트와 별 차이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새 아파트 상승세가 두드러지지만 주상복합의 경우 신축뿐 아니라 연식이 오래된 구축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주상복합은 대체로 입지가 좋은 데다, 그동안 일반 아파트에 비해 덜 올랐다는 인식 탓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구 중구 삼덕동2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 ‘동성로 SK리더스뷰’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335가구와 연면적 약 1만6,076㎡(약 4,863평) 규모의 단지내 상업시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로 구성된다. 단지는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 상권에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인근에 중구청, 경북대병원, 경북대 의과대학, 대구시립중앙도서관 등이 단지와 가까이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 중앙공원 등 공원도 인근에 있어 자연과 함께 여가를 보낼 수 있다. 또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2호선 경대병원역, 1·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대전 중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중구 선화동에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5개동, 총 1,080가구 규모다. 도보로 대전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유등천, 중촌시민공원, 남선공원, 보문산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