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 요진 와이하우스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지하철 신설이라는 교통 호재로 입지적 우수성을 알리며 빛을 발한 지역으로 하남시 일대를 꼽을 수 있다. 지난 8월 지하철 5호선 1단계 구간인 미사역과 하남풍산역이 개통하면서 이 일대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미사역 개통 최대 수혜단지로 꼽히는 ‘미사역 파라곤’은 2018년 5월 분양 당시 809가구 모집에 8만4875개 청약통장을 끌어 모으며 1순위 청약경쟁률 104.91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전용 102㎡가 5억1210만~5억6820만원에 공급됐다. 현재 ‘미사역 파라곤’은 전매제한 단지로 거래는 어렵지만 바로 옆 ‘미사 강변호반 써밋(2019년 입주)’ 전용 99㎡가 지난해 11월 10억원(24층)에 실거래 신고된 것과 비교해 보면 지하철 개통 호재에 따른 시세 상승이 얼마나 반영될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여기에 2단계 구간인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도 올해 연말 개통될 예정이어서 수혜가 예상되는 하남 일대 지역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1월 개통을 앞둔 서울~문산고속도로 인근 단지도 미래가치 높은 지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5년 11월에 착공에 들어가 5년 만에 개통을 앞둔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경기 서북부 핵심도로로 핵심으로 경기북부 지역의 서울 및 경기남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혜단지로 거론되는 ‘삼송2차 아이파크’ 전용 84㎡의 경우 올해 최고 8억9750만원(19층, 9월)을 찍었다. 2015년에는 최저 4억6500만원(8월, 5층)에 거래된 바 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과 GTX-A노선 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교통 호재를 갖춘 곳은 호재가 실현되기까지 지속적인 시세 상승 저력을 보여주는 만큼 기대감을 갖고 수요자들이 접근한다”며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주거 편의성도 높아져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주목하는 곳이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동북권 교통 핵심지역인 왕십리역 일대에 역세권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요진건설산업은 11월 서울시 성동구 도선동에 ‘왕십리역 요진 와이하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9층, 전용면적 23~29㎡ 복층 오피스텔 112실로 조성된다. 지하철 2·5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ITX청춘선, 동북선 경전철(예정)이 정차하는 동북권 교통 요충지 왕십리역 역세권이다. 총 6개 전철라인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25년에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출구가 사업지 인근에 예정되어 있다. 성수대교,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로 등 도로망을 이용해 서울 곳곳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도심권역과 강남권역, 성수동 IT밸리 배후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
금성백조는 11월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RC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99~152㎡, 총 894가구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서대구역~달성군청~테크노폴리스~대국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대구산업선 테크노폴리스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산업선을 이용하면 향후 테크노폴리스역에서 서대구역이 있는 대구시내까지 2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북현풍IC가 인접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 광역 이동이 수월하며, 대구수목원~테크노폴리스간 진입도로를 이용하면 대구 시내권에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롯데건설은 11월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항 재개발사업지 내 D-3블록에서 ‘롯데캐슬 드메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59층, 전용면적 45~335㎡, 2개 동, 생활형 숙박시설 총 1221실로 구성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역과 초량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북항 재개발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씨베이파크선(C-Bay~Park, 트램)’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교통 여건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씨베이파크선 1-1단계는 지상을 달리는 1.9km 길이 무가선 저상트램으로 북항 재개발 1단계 지역 5곳에 정차할 계획이며, 단지 바로 앞에 정차역이 조성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