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아이파크 더샵 광장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여기에 우수한 조경 공간과 넓은 주차 공간을 갖춘데 이어 도서관, 카페,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더하며 구축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한층 더 향상된 주거여건을 뽐내고 있다. 이른바 신축 아파트가 많은 동네가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대 내 인테리어와 달리 수요자들이 임의로 변화를 주기 어려운 것이 조경인 만큼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도심 속의 풍경’을 자아내며, 대외적인 평가는 물론 가격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시 성북구 석관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인 ‘래미안 아트리치’의 경우 특화된 조경을 선보이며 세계조경가협회(IFLA)로부터 열섬현상·내화(Heat Island and Fire Resistance)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을 정도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가 9억3,500만원(11층)에 거래되는 등 분양 당시(4억4,700만원선) 보다 5억원 가량 웃돈이 붙기도 했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마포구 신수1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한 ‘신촌숲 아이파크’에 유명 수목원인 ‘제이드가든’과 손잡고 푸른 잔디마당, 수경시설 등을 조성하며 도심 속의 풍경을 자아내기도 했다. 분양 당시 전용면적 59㎡가 6억4,5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현재 12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84㎡는 16억7,000만원(분양 당시 7억9,000만원선)의 시세를 형성 중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조경이 아파트의 수준을 전체적으로 높이면서 분양성적이나 아파트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에서 고층 세대는 전망을, 저층은 조경을 가까이서 누리는 또 다른 로열층으로 부각되면서 수요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연내 분양시장에서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 ‘서면 비스타동원’,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 등 단지 분위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남다른 조경 공간을 갖춘 다양한 아파트가 분양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경북 구미시 원평동 원평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의 단지 내에는 축구장 약 2.2배 크기(1만6,000여㎡)의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텃밭정원, 잔디마당, 숲속놀이터, 피크닉정원 등 구미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조경 공간도 갖춰진다. 고층 세대에서는 금오산 조망이 가능하며, 중층과 저층세대에서는 단지 내 대규모 공원의 조망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세대이며 1,314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구미초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이며 경부선 구미역과 경부고속도로 구미IC 이용이 수월하다. 대구광역권 철도(예정) 개통 시에는 대구로 빠른 이동도 가능하다. 내달 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동원개발이 부산시 부산진구 당감동에 선보이는 ‘서면 비스타동원’에는 삼성물산 에버랜드 조경팀이 참여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조경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아름다운 경관식재로 어우러지는 공간인 중앙마당과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정원인 플라워가든 등 에버랜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풍경을 단지 내에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6세대 규모이며, 이 중 21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금성백조가 11월 대구테크노폴리스 RC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에는 축구장 1.5배 크기의 중앙공원이 배치되며 쾌적한 단지 분위기를 극대화 하기 위해 저층부 1층 세대가 없는 단지로 설계된다. 비슬산 조망이 가능하며 축구장 약 9배 크기(약 6.4만㎡ 규모)의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 전용면적 99~152㎡, 총 894세대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만2,581㎡ 규모의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도 갖춰진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