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물량(2만9,335가구)은 지난달(6,438가구) 대비 4.6배 늘었고, 지방도 지난달(4,709가구)보다 4.1배(1만9,085가구) 증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447가구(24곳, 4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인천 6348가구(4곳, 13.1%), 경북 4665구(6곳, 9.6%), 대구 4302가구(8곳, 8.9%), 서울 2540가구(4곳, 5.2%)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분양물량이 풍성한 만큼 수도권 및 지방 각지에서 주요 분양물량들이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 수도권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과천지식정보타운, 감일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을 눈 여겨 볼만 하다. 3곳 모두 강남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S4·S5·S1)에 짓는 총 1,698가구 아파트를 다음달에 분양한다. 단지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가 2,376만원, ‘과천 르센토 데시앙(S5블록)’ 2,373만원,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 2,403만원으로 책정됐다. 3개 단지 모두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전매는 당첨자발표일로부터 10년간 제한된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짓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의 1순위 청약을 내달 4일부터 받는다. 이 아파트는 5개 동, 지하3층~지상29층, 496가구(전용면적 84~114㎡) 규모로 건립된다. 서하남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진입이 수월하다. 또 감일~초이광역도로와 천마산 터널을 거쳐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636만원에 책정됐다. 전매는 8년간 제한된다.
◆지방
지방에서는 개발호재가 풍성한 세종시를 비롯해 부산과 대전·대구·광주 등 지방 주요지역의 분양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감삼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선 아파트 393가구와 오피스텔 119실이 공급된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구의료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대구시청 이전(계획)에 대한 수혜도 예상된다.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중구 선화동에 짓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을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등 5개동, 총 1080가구 규모(오피스텔 포함)로 지어진다. 공동주택 998가구(전용면적 84㎡)와 오피스텔 82실을 공급한다. 단지 북쪽에 대전천이 흐르며 일부 가구는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림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M8블록에 ‘세종 한림풀에버’를 다음 달에 분양한다. 총 458가구가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103~136㎡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 바로 옆에 고운뜰공원과 솔뜰근린공원이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또 단지 바로 남단에는 으뜸초교와 고운고교가 있다. 전매는 당첨자발표일로부터 4년간 제한(특별공급 5년)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