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딜’에 경제 구조 재편…부동산시장 ‘뉴딜시티’ 선도지역 주목

기사입력:2020-10-26 12:51:28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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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정부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지역균형 뉴딜사업 75조원 등 총 160조원을 투입해 중앙정부 차원의 한국판 뉴딜 사업, 이른바 ‘K-뉴딜’을 신속히 진행해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래성장동력 육성 사업인 ‘K-뉴딜’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할 것을 알리면서 핵심사업 분야에도 기대감이 들끓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의 의도대로라면 해당 사업과 관련된 산업 전반이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각 지자체들도 한국판 뉴딜이 국내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할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해, 이를 새로운 발전 기회로 삼기 위한 ‘지역형 뉴딜’ 선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경제 구조가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친 곳은 주식시장에서다. 국내 산업 트렌드가 바뀌면서 이른바 ‘BBIG(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로 불리는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 구조가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BIG 7개 종목(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NAVER, 카카오, 엔씨소프트)은 코스피200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20%에 달하면서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흐름이 이를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BBIG’가 뜨자 이 같은 미래 산업을 기반으로 한 도시들도 정부가 주도하는 ‘한국판 뉴딜’에 힘입어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정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경제산업 구조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글로벌 경제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과 함께 국내 주식 및 부동산 시장에서는 투자 지도가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K-뉴딜 관련 인프라가 마련된 ‘뉴딜시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내에서는 바이오 주의 대표격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는 인천시 송도국제도시가 급부상 중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는 오는 2025년까지 1천398억원을 투입해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700개 기업을 유치해 약 2만 명을 고용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디지털혁신밸리와 스마트 시티 등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송도와 마찬가지로 ‘K-뉴딜’ 핵심 종목인 IT기업들이 자리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일대도 ‘뉴딜시티’ 타이틀이 달릴 전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판교 테크노밸리는 지난해 총 매출 107조2000억원을 달성하면서 점차 규모가 더 커지고 있다.

거듭된 규제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해당 지역들의 부동산 시장은 한국판 뉴딜의 영향을 받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중순 송도에서 분양에 나섰던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는 44.75대 1의 평균 경쟁률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 상승폭도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7월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은 전용면적 98㎡ 기준 21억7000만원을 기록하면서 2년 전 대비 4억2000만원 가량 올랐다. 송도에서는 ‘더샵 퍼스트파크’가 동기간 기준 2억7000만원 오른 9억4000만원(전용 96㎡)에 실거래 되며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또 송도에서는 GS건설이 연내 마지막 공급단지인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라 송도 부동산 시장에서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국제도시 부동산 관계자는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은 고소득 직업군이 다수 포진해 있는 데다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높다”며 “공급물량 축소와 전셋값 상승으로 신규 물량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으며, 대기수요들은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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