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서핑이나 요트와 같은 물에서 즐기는 해양레저 스포츠가 인기 있는 여가 생활로 떠오르면서 관련 지역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지역에 관광객이 몰려들며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는가 하면 오피스텔, 레지던스 등 세컨하우스에 대한 수요로 부동산 가격도 눈에 띄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해양레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여가 생활로 여겨졌다. 하지만 ‘워라밸(Work&Life Balance)’ 등의 라이프스타일 정착과 함께 개개인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일반인들도 해양 레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해양레저 중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요트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요트를 운영할 수 있는 요트조종면허 취득자는 지난 2007년 6만5000명에서 지난 2018년 22만7966명으로 10년 사이 4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요트 산업과 뗄 수 없는 시설이 있다. 요트의 정박시설인 마리나다. 요트가 워낙 고가인 탓에 일반적으로 마리나가 위치한 지역은 부촌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세계적인 마리나 도시인 모나코와 부산 해운대 등은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을 형성하고 있다.
서핑 산업 역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대한서핑협회 자료에 따르면 서핑 인구는 2014년 4만명에서 2019년 40만명으로 약 10배 급증했다. 서핑숍과 서핑학교 등 관련 업체 수도 2014년 50여개에서 2017년 200여개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세계적 부촌의 필수요소로 주목 받고 있는 마리나가 서해에도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 안산시와시흥시 일원에 위치하여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가 들어설 시화호 일대 반달섬에 유람선 선착장과 함께 요트 마리나 시설이 조성되는 것이다. 반달섬에는 이외에도 관광객들을 위한 극장, 공연, 전시, 스포츠센터 등 문화시설이 조성되고 풍부한 먹거리도 마련된다. 반달섬 중앙광장에는 테마형 상가 개발도 예정되어 있다.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도 시화호 인근에 지난 8일 개장했다.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의 인공 서핑장으로 조성되는 웨이브파크는 각종 주상복합 및 다양한 시설들과 함께 들어선다. 여기에 시화호를 중심으로 안산 갈대습지공원, 세계정원 경기가든(예정), 국제 테마파크(예정) 등 대규모 시설들도 들어서 수도권의 새로운 해양레저, 관광 중심지로 자리할 전망이다.
반달섬이 위치하는 시화MTV는 뛰어난 교통 인프라도 갖추고 있어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4호선 정왕역, 오이도역 등에서 하차 후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한 도로망도 잘 마련되어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50분 거리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화호 일대의 부동산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말 시화MTV에 분양한 ‘호반 써밋 더 퍼스트 시흥’은 36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131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11.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 바로 앞에 들어서는 ‘웨이브스퀘어’ 상업시설도 대부분 호실의 분양이 끝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주거상품과 상업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화호 일대의 호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부의 상징으로 불렸지만,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여가를 즐기는 사회적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요트산업은 물론 마리나 시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마리나인 반달섬에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 세계적으로 마리나가 위치한 지역은 부촌으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세계적인 마리나로 조성될 예정인 반달섬 일대도 땅값 상승은 물론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여가시간을 해양스포츠와 함께…수변&해양레저 ‘인기’
기사입력:2020-10-20 13: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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