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고은애 권사 대구대학교 설립자 이태영 총장 옆에 안장…영광학원 학원장으로 영결식 엄수

기사입력:2020-08-01 1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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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본관에서 엄수된 영결식.(사진제공=유족측)
[로이슈 전용모 기자]
향년 90세를 일기로 지난 7월 3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작고한 故 고은애 권사의 영결식은 7월 29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영광학원 학원장으로 치러젔고 장례예배와 하관예배로 엄수돼 1995년 11월 29일 부군으로서 먼저 떠난 대구대학교 설립자 고 이태영 총장의 옆으로 영면에 들었다.

이날도 장맛비가 그치지 않았지만 추모열기와 애도의 마음 만큼은 가로 막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운구에 시간이 걸리는 등의 이유로 장례 절차가 다소 지연 되기는 했으나 7월 23일과 24일 대구대학교 대명동 캠퍼스와 경산 캠퍼스 그리고 영천 소재 경북영광학교 등 3곳에 마련된 사전 조문 장소에 많은 이들이 고 여사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며 애도에 참여했다. 이후 27일과 28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장례식장에도 고 여사를 잊지 못하는 제자, 지인, 영광학원 식구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례식장을 찾아온 지인 중 많은 이들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에 생전에 고은애 여사의 장애인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줬고 고 여사에 대한 추모 열기는 뜨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29일 아침 일찍 고은애 여사의 영정이 사랑하던 손자의 손에 들려 국화원을 떠나 그가 생전에 몸을 담았던 대구대학교 대명동 캠퍼스, 장애인들과 오랫동안 함께 기거한 장애인 기숙사 라이트하우스, 경산시 소재 미래대학교 교정 등을 들렀다가 영결식이 예정된 대구대학교 경산 캠퍼스에 들어서면서 많은 추모객들이 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쉬움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오전 11시 영광교회 홍민혁 목사 주도로 장례예배가 시작되고 고은애 여사를 생생히 기억하는 추도사가 진행되면서 그의 생전 장애인 사랑과 실천에 또 한번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고여사가 생전에 이태영 박사와 함께 고생하면서 장애인들을 위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면서 그의 죽음이 새삼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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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후 고인의 손자들에 의해 영정이 옮겨지고 그 뒤로 상주들이 따르고 있다. /영결식에서 고 고은애 여사를 어릴적부터 보아온 최병길ㆍ김진석 농아들이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믿음ㆍ소망ㆍ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 13장13절)를 찬양하는 장면.(사진제공=유족측)

대구대학교 교수로 오랫동안 봉직하고 현재 명예교수회 회장직을 수행 중인 최영하 교수는 "맹아학교 교생 실습때 당시 교사인 고은애 여사를 처음 만났다"며 고 여사의 장애인 사랑을 증언하면서 "현재의 대구대학교가 설립되는데 고 여사의 헌신도 큰 몫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또한 전국 농아 협회 안추길 회장은 "학생때 고 여사님의 아름다운 모습은 평생 잊을수 없다"며 "그를 만나면서 배움을 알게 되었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

곧바로 정상문 시인이 고 고은애 여사 영전에 바치는 조사를, 고 여사를 어릴적부터 보아온 최병길과 김선석 농아들의 수화찬양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믿음ㆍ소망ㆍ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 13장13절)이 이어졌다. 황종동 전 이사장과 함께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은 박윤흔 영광학원 이사장은 "이제 영광학원의 발전은 남은 사람들의 몫이다. 고인의 뜻을 잘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예정시간보다 훌쩍 넘긴 장례예식은 고은애 여사를 참배하면서 장내는 울음 바다가 됐다. 특히 고 여사의 마지막 생을 미국에서 함께한 3남 이근도 박사와 유가족들의 애슬픈 눈물로 주위를 숙연케 했다.

계속 쏟아지는 빗속에서 성락교회 배기영 목사 주도로 진행된 하관예배에서도 고인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마음은 끊이지 않았다. 고은애 여사에 대한 영결식은 이태영 총장의 묘지에서 진행된 안장식을 끝으로, 이태영 총장 옆에 고 여사의 관이 묻히면서 마무리 됐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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