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대단지일수록 상승률 높아…신규 분양단지는?

기사입력:2020-07-27 16:03:48
당진 수청2지구 '호반써밋 시그니처' 조감도.(사진=호반건설)

당진 수청2지구 '호반써밋 시그니처' 조감도.(사진=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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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올해도 주택시장에서 선전하며,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폭이 컸고, 대단지와 소형단지의 상승률 격차는 최대 8.7%에 달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아파트 시세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500가구 이상 단지가 평균 14.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1,000가구 이상 1,500가구 미만 9.9% △7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 9.1% △500가구 이상 700가구 미만 8.6% △300가구 이상 500미만 6.8% △300가구 미만 5.9%의 상승률을 보였다.

권역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지방으로 나눠도 결과는 동일했다. 최근 1년간 300가구 미만의 수도권 아파트는 평균 7.7%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1,000가구 이상 1,500가구 미만은 11.5%, 1,500가구 이상은 15.9%를 기록해 격차가 8.2%까지 벌어졌다. 지방 아파트 상승률도 300가구 미만은 1.4%인데 반해 1,000가구 이상 1,500가구 미만은 5.6%, 1,500가구 이상은 8.3%로 최대 6.9%의 차이를 보였다.

대단지 효과는 새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월 서울 서대문구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신촌(1,226가구)’ 전용면적 84㎡가 이달 14억9,700만원(14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분양가(8억9,900만원) 대비 6억원 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올해 2월 경기 수원 팔달구에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3,603가구)도 전용면적 84㎡가 8억6,740만원(8층)에 거래돼 초기 분양가(6억5,200만원) 대비 3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2017년 10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공급된 ‘광안자이(971가구)’는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 5억5,360만원에서 이달 10억3,000만원(20층)에 거래돼 5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반면, 같은 광안동에서 2018년 11월에 공급된 ‘광안 에일린의뜰(225가구)’은 전용면적 84㎡가 7억8,580만원에 팔려 분양가(5억6,920만원) 대비 2억원 가량 상승했다. 입지여건과 초기 분양가격이 비슷함에도 프리미엄이 3억원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지역 시세를 주도하는 까닭은 주거 편의성이 높은 데다 브랜드 단지인 경우가 많고, 환금성이 우수한 덕분에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높은 인지도, 저렴한 관리비, 빠른 인프라 형성 등의 장점으로 거래가 끊이질 않고 있어 분양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에 눈여겨볼 만한 1,000가구가 넘는 분양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호반건설은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1블록에서 ‘호반써밋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1,084가구 규모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당진시청, 당진교육지원청, 충남당진경찰서 등의 공공기관과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당진문예의전당, 롯데시네마(예정) 등의 쇼핑, 문화시설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을 극대화했고, 전체 가구 수의 대부분을 판상형으로 구성해 개방감도 높였다. 가구 내 대형 드레스룸(일부가구), 다목적실, 주방 팬트리 등의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각각의 방을 거실확장형으로 바꾸거나 침실확장형으로 선택해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 어린이집, 남녀독서실, 코인세탁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대구시 달성동에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501가구 규모다. 달성공원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서문시장, 동산병원 등의 생활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창초, 계성중, 성명여중, 제일고 등도 인접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삼성물산∙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부산시 연제구 거제2동에서 ‘레이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 전용 39~114㎡ 규모로 이뤄진다. 총 4,470가구 중 2,7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인접해 있고, 단지 인근으로 홈플러스(아시아드점), 부산의료원, CGV, 아시아드 주경기장, 사직종합운동장 등의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수색13촉진구역을 재개발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6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8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다. 봉산도시자연공원과 수색초등학교가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안심 통학도 가능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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