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대표적인 주택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피스텔은 보유하더라도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아 세금 부담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주택 시장으로 정부의 규제가 집중됨에 따라 오피스텔 시장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정보를 취합하기 시작한 2018년 3분기부터 분기별 청약경쟁률은 2019년 4분기까지 한 자리 수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분기와 2분기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어 오피스텔로 높아지고 있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살펴볼 수 있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기준금리도 오피스텔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0.25%p 낮춰 0.5%까지 조정했다. 역대 최저 금리가 유지됨에 따라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이 자유로운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종로5가에서 ‘종로5가역 하이뷰 the 광장’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6층, 오피스텔 294실(전 호실 전용면적 18.97㎡), 상업시설 40실 규모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출구 바로 앞에 조성되며 반경 1Km 이내에 지하철 1~5호선 역사가 모두 자리한 펜타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지하철은 물론 버스와 택시 통행량이 많아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내부 순환로,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화 도로 이용도 용이하다. 동대문시장, 광장시장, 방산시장 등 다양한 상권과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병원 등 주거 인프라도 잘 갖췄다.
김포에서는 고촌읍 신곡리에서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이 약 150m 내 위치해 도보로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로 단지 바로 앞에 광역버스 정류장이 있어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5층, 전용 17㎡~58㎡, 14개 타입, 총 412실로 구성된다.
울산에서는 중구 성남동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6층, 2개 동, 총 377실 규모로 구성되며, 지하 4층~지상 5층은 주차장, 지상 1층~3층은 상업시설, 지상 6층은 커뮤니티 시설, 지상 7~36층은 아파텔이 들어선다. 울산 성남동 보세거리 상권이 동쪽 인근에 형성돼 있어 풍부한 주거 인프라가 돋보인다.
다산신도시에서는 지금지구 3-1블록에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가 이달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0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20~54㎡, 529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 의정지방법원을 비롯해 남양주시법원, 구리남양주교육청, 남양주경찰서, 남양주시청 제2청사 등 12개의 행정기관이 들어서는 행정법조타운 조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