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분양이 많았던 지난해 하반기 2만7664가구보다 3324가구가 더 많은 물량이며, 2018년 1만7375가구보다는 1만3613가구가 더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만1465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 6324가구, 전남 5199가구 등이다.
이들 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으로, 주택 형 별로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나 주택 수에 관계없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점 제한이 없고,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도 덜하다. 공공택지를 제외한 대부분 계약 후 바로 전매도 가능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 방위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 광역시도 8월부터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강화된다”며 “최근 수요자들은 부동산 규제가 미치지 않는 지방 중소도시로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여서 건설업체들도 지방 중소도시 분양물량을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충남 계룡시와 천안시 집값은 풍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6월 말)에 따르면 계룡시 아파트 매맷값은 1.2%, 천안시는 0.4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시(4월 172건→5월 554건), 경남 김해시(4월 219건→5월 1511건) 등은 5월 외지인 매수세도 부쩍 늘었다.
분양도 이어진다. 동문건설은 전남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 A1블록에서는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111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가야산을 배경으로 단지 앞에는 남해바다가 있어 고층에서는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와우생태공원, 백운그린랜드공원, 마동체육공원이 인접해 있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신금일반산단, 광양국가산단 등이 인접해 있어 출퇴근 이용이 편리하며, 이순신대교 및 남해고속도로를 이용, 여수, 순천 등으로 접근성도 좋다. 이순신대교 테마거리 조성사업(2025년 완공 예정)과 묘도 항만 재개발, 구봉산 관광타운 등의 개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천안성성2지구 A1블록에서는 대우건설이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를 7월 내놓는다. 전용면적 74, 84㎡ 총 1023가구다. 번영로, 삼성대로 등을 이용 단지 진입이 쉽고, KTX 천안아산역, 경부고속도 등의 광역교통망 이용도 좋다. 성성초등학교를 걸어서 갈 수 있고, 유치원·초·중교(2023년 개원 및 개교 예정) 부지도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경남 김해시에서도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2로트에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전용면적 59~84㎡ 1400가구를 7월 선보인다.
충남 당진시 수청동 수청2지구 RH-1블록에서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시그니처’ 전용면적 84㎡ 1084가구를 7월 공급할 예정이다. 당진시청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당진교육지원청, 대전지방법원, 충남당진경찰서 등의 공공기관이 인접해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