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3개 지역의 공통적인 특징은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업무지구인 강남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강남의 배후주거지로서 직장인들에게 크게 선호되고 있는 것이다. 광명의 경우, 강남뿐 아니라 G밸리로 불리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구로구·금천구)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에 비해 집값이 합리적이라는 점도 직장인 수요를 이들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요소다. 실제로 지난 5월 기준 광명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983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과천시(4,363만원), 성남시(2,540만원) 역시 강남구(5,648만원)와 최소 천만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관계자는 “광명·성남·과천 3개 지역은 가격경쟁력과 강남접근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모두 갖춘 지역으로 강남 및 서울의 주요 배후주거지로서 각광받으며 성장해왔다”며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최근 교통호재를 비롯해 정비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도 한동안 꾸준한 인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광명·성남·과천 3개 지역이 경기도의 미분양 제로지역으로 조명 받는 가운데, 이들 지역에 신규 공급되는 단지들에 업계는 물론 수요자의 이목까지 집중되고 있다.
성남시 신흥동, 고등동에서도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GS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산성동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총 4,774세대, 전용 51~84㎡ 규모로 구성된다. 일반공급분은 1,718세대다. 또 고등동 성남고등지구 C1, 2, 3블록에서 GS건설이 ‘성남고등자이’를 공급한다. 총 364세대 규모로 분양 예정이며,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과천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첫 분양단지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가 이르면 이달 공급 예정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S6블록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74∼99㎡, 5개 동, 5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