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업무지구로 가는 기업들…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 ‘희비’

여의도·마포·충무로 등 전통 업무지구 오피스 공실률 증가
서울 대비 저렴한 임대료에 편리한 교통망 갖춰 인기몰이
기사입력:2020-06-17 15:22:30
현대 테라타워 감일 투시도
현대 테라타워 감일 투시도
[로이슈 최영록 기자]
국내 업무지구 지도가 변화하는 모양새다. 전통적인 업무지구로 꼽히는 도심, 여의도, 강남권 등에 위치한 기업들이 이 곳을 떠나 새로운 지역에 둥지를 틀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실제 오피스 밀집 지역으로 알려진 도심과 여의도, 강남권의 오피스 공실률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광화문과 종로, 충무로가 위치한 도심권의 오피스 공실률은 9.8%에 달했으며 △강남권역 6.7% △여의, 마포권역 10.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무로(19.5%)와 영등포(16.4%)가 가장 높은 공실률을 나타냈으며 이어 △도산대로(13%) △종로(12.4%) △명동(10.3%) 등 지역에 빈 사무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반적으로 높은 임대료 부담이 주된 원인이 된 것과 함께 경기도를 비롯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에 오피스가 공급돼 서울의 오피스 공실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1분기 서울 도심의 임대료(완전월세)는 1㎡당 2만8,140원으로 전년동기(2만7,870원)보다 1%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권역은 지난 2017년 이후 최고치인 ㎡당 2만3,320원을 기록한 반면 경기 분당의 경우 1분기 임대료(완전월세)가 ㎡당 1만5,060원으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기업들의 ‘탈 서울’도 끊이질 않았다. 최근 분당의 신흥 업무지구인 판교에는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SK케미칼 등 중공업과 중화학 기업 그리고 LIG넥스원과 한화테크윈 같은 방산기업까지 몰리고 있는 상황이 이를 반영하듯 올해 1분기 분당의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2017년 이래 최저치인 1.6%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 신흥 업무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데다 서울 대비 임대료가 적다는 장점까지 더해지며, 기업들의 발길을 집중케하는 엑소더스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도권 신흥 업무지구 내에서도 업무와 주거, 상업, 교통 등의 개발속도에 따라 오피스의 가치 또한 달라지는 만큼 어느 정도 자족기능을 갖추게 된 곳에 공급되는 오피스, 지식산업센터를 우선적으로 눈 여겨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신흥 업무지구로 자리매김 중인 송파생활권 입지의 감일지구와 향동지구, 덕은지구 등에서 선호도 높은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서울 송파구와 연접한 송파생활권 감일지구에서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감일’을 분양할 예정이다. 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 4블록에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7000여㎡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 메인 로비에 입주사 미팅이 가능한 오픈라운지, 선큰정원(지하 1층), 옥상정원, 높은 층고(4.5~5M) 등 특화설계도 마련된다. 상업시설은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약 2,200여세대의 주거수요와 공원, 문화복합시설, 종교시설 이용수요 그리고 감일지구 전체 약 1만4천여세대 아파트 배후수요를 평일, 주말 365일 확보할 수 있다. 송파, 문정, 위례신도시는 물론 교산신도시, 강일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서하남IC)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자유롭다.

하나자산신탁(시행)과 창성건설(시공)은 6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삼송지구 5-2블록에 짓는 섹션오피스 ‘원흥역 클래시아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오피스 640호실 및 근린생활시설로 이뤄지며, 지하철 3호선 원흥역과 인접한 역세권 오피스시설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고양대로와 권율대로가 위치해 도로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자유로 북로JC로를 통해 서울 접근이 편리하고, 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외곽 이동도 수월하다.

대우건설은 6월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짓는 ‘덕은 리버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1층, 연면적 8만7,620㎡ 규모로 조성되며 업무시설, 지원시설로 구성된다. 상암DMC, 마곡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강변북로, 자유로, 가양대교와도 가깝다. 인근에 노을공원, 하늘공원 등 녹지시설도 위치해 있으며 한강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은 6월 고양시 향동지구 상업지역에 짓는 ‘DMC 스타비즈 향동지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이번 물량은 3-2, 4-1·2, 6-1블록으로 업무시설 1392실과 상업시설 340호가 먼저 분양에 나선다. 방송문화단지인 상암DMC와 인접해 있으며 창릉신도시, 마곡지구 등의 산업단지, 신도시와도 가깝다. 월드컵대교를 통해 목동, 당산, 여의도, 영등포 등으로의 이동이 자유롭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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