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분양권 거래 증가…8월 전매 강화 전 분양시장 고조

전국 분양권 전매, 전년 동기 比 41% 증가
규제 강화 전 비규제지역 단지에 수요 집중
기사입력:2020-06-09 13:27:37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투시도.(사진=롯데건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투시도.(사진=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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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주요 지역 분양권 전매 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거래원인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의 분양권 전매 건수는 총 3만3,147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9,718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8,900건), 인천(3,307건), 부산(3,014건), 전북(2,272건), 강원(2,153건) 순으로 1분기 분양권 전매 건수가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분양권 전매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군구 지역은 전주시 완산구로 나타났다. 전주시 완산구는 올해 1분기 1,6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359건이 증가했다. 이어 △인천시 서구(149건→1,014건) △울산시 남구(83건→746건) △청주시 상당구(96건→706건) △충북 양양군(784건→1,344건) △인천시 연수구(336건→884건) △대전시 동구 (109건→582건) △천안시 서북구(539건→995건) △부산시 부산진구(154건→592건) △광주시 북구(163건→596건) 등의 순으로 전년 1분기 대비 분양권 전매 건수가 많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서울 거주 수요자의 지방 아파트 매입(매매)도 전년 1분기 대비 증가했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매매거래에 따르면, 전국 시도 가운데 전년 1분기 대비 서울 수요자의 아파트 매입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로 전년동기 대비 8,495건이 증가한 1만1,637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456건→1,658건) △강원(219건→399건) △충북(141건→303건) △충남(276건→411건) △부산(230건→357건) △대전(149건→275건) △경북(67건→172건) △세종(40건→135건) △전북(121건→201건) 등의 순으로 전년 1분기 대비 서울 수요자의 아파트 매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시’까지 강화되면서 해당 지역을 벗어난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권 전매와 아파트 매입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 강화의 8월 시행 전 분양하는 6개월 전매가 가능한 단지이거나, 이번 대책의 영향을 벗어난 지방 중소도시 비규제지역의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며 그 가운데서도 입지, 브랜드 등의 영향에 따라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8월 이전 분양되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 등의 단지에 수요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규제의 풍선효과가 예상되는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 아파텔과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6월 강원 속초시 동명동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속초시에 공급되는 첫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속초 바다,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등 조망도 누릴 수 있으며, 바다 조망을 만끽하며 운동하는 부대시설을 비롯해 실내골프클럽, 냉온탕과 건식사우나가 포함된 스파, 커뮤니티 건물 옥상의 스카이가든 등이 적용될 계획이다. 단지에서 중앙초, 해랑중, 설악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속초고, 속초여고 등도 가깝다.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과 설악로데오거리, 하나로마트, 속초시청,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속초문화회관 등 편의시설의 이용도 쉽다.

대우산업개발은 9일 경남 김해시 삼문동에 들어서는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347세대 규모이며 이 중 336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바로 앞 대청로를 비롯해 인근에 있는 금관대로, 남해고속도로 등을 통해 창원·부산 등 광역 이동이 수월하다.

한라는 6월 충남 계룡시 계룡대실지구 1블록에 짓는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05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계룡시청, 계룡 문화예술의 전당, 대형마트 등이 들어서 있으며 향후 충청권 광역철도인 KTX 호남선 계룡역(예정)의 이용도 수월하다. 인근 4번 국도를 통해 대전 관저지구로 이동할 수 있고, 1번 국도를 통해 논산 및 세종시도 오갈 수 있다.

대림산업은 7월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짓는 ‘밀양 내이동 e편한세상(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4개동 총 560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밀양시청,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창원지방검찰청 밀양지청 등 관공서가 밀집돼 있다. 인근의 밀양IC를 통해 대구, 부산으로의 이동도 자유롭다.

동원개발은 7월 대구시 동구 효목동에서 ‘동대구2차 비스타동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전용면적 50~84㎡, 총 627세대 중 405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에 효목초가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들이 안심하고 통학을 할 수 있으며, 중학교의 경우 수성더블학군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동촌유원지, 망우공원 등이 위치해 있으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상업시설과도 가깝다.

아파텔과 오피스텔 분양도 눈여겨볼 만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울산시 중구 성남동에 짓는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31·59㎡ 총 377실 규모의 소형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인 아파텔로 조성된다. 울산 태화강 조망권 단지로 태화강 체육공원, 태화강 국가정원도 가깝다. 반경 2㎞ 이내에 9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우정혁신도시가 있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미포국가산업단지, 울산자유무역지역, 울산석유화학단지 등의 산업단지로도 출퇴근이 용이하다.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단지 맞은편으로 청량리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청량리역, 백화점뿐만 아니라 동대문세무서, 동대문경찰서, 대형병원, 서울시립대 등의 각종 생활인프라가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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