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는 모델 동물에 대한 적용을 통해 Mpg의 항체 형성능력 등 결핵 예방 효과가 기존 BCG 백신보다 우수함을 확인하였으며, 현재 허가용 전임상시험을 위한 상업용 배양조건을 확립해 연내에 동물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라파스는 이번 과제의 목표는 Mpg 결핵 백신의 동물효력 입증 등 치료용 백신 개발이라고 밝혔다.
BCG 백신은 지난 100년 가까이 널리 쓰여온 결핵 백신이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접종 효과가 현저히 떨어져 신생아 시기에 주로 접종되는데,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의 경우 임파선의 비씨지 결핵(BCGosis)이 유발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또한 BCG 백신은 성인기의 결핵에는 예방 효과가 거의 없으며, 결핵 치료를 위해선 5~7종의 항생제를 동시에 최소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는 등 치료과정에 어려움이 많아 치료용 백신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라파스 관계자는 "라파스가 개발 중인 신종 백신의 핵심 성분인 Mpg는 성장 온도가 30도로 사람의 체온인 37도에서 더 이상 성장하지 않으며, BCG와 달리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이므로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결핵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라파스가 개발 중인 백신은 라파스의 용해성 마이크로어레이 기술을 이용한 피부에 붙이는 패치 타입이므로, 면역세포가 풍부한 피부의 진피층에 약제가 서서히 투입되어 주사보다 소량으로도 동일한 항체 생성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보관과 접종 역시 주사에 비해 간편하고 주사로 인한 공포감 없는 환자친화적인 투약수단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