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아파트 청약경쟁률도 높게 나타났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 약 3년동안 수영구에서 공급된 일반 분양 물량은 총 1,604가구인데 이 시기에 접수된 1순위 통장은 192,442개에 달한다. 경쟁률로 계산하면 100대 1을 훌쩍 넘는다.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 임대료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서희스타힐스 센텀프리모’ 전용 23㎡의 경우 2018년 12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35만원선에 거래됐으나 2019년 12월에는 월세 42만원에 거래됐다. 1년새 20% 이상 상승한 금액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월에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작년 10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전용 60.83㎡의 실거래가는 5억4000만원이었으나 이달 6억6500만 원에 거래되며 약 4개월만에 1억2000만원 이상 올랐다. 조정대상지역 해제의 효과라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영구는 부산의 전통적인 부촌으로서 ‘해수동’ 지역 중에서도 가장 강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이라며 “최근 조정대상지역 해제라는 큰 호재까지 더해진 만큼 수영구 일대 부동산 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특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소형 공동주택 175세대, 오피스텔 16실로 구성된 소형 주거시설 ‘광안비치 올리브씨’, 총 160실 규모의 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광안’도 분양 중이다.
남천동에서는 연내 아파트 ‘삼익타워’ 재건축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총 913가구 규모의 ‘남천자이(가칭)’로 모습을 바꿀 예정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116가구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