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측만·후만증 케냐 환자 한국에서 호흡재활 통해 새 삶 얻어

기사입력:2020-02-13 17:37:45
최원아 교수(좌)와 레샨. 사진=강남세브란스

최원아 교수(좌)와 레샨. 사진=강남세브란스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전여송 기자] 중증의 척추 측만, 후만증으로 신체의 변형은 물론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있던 외국 환자가 국내에서 호흡재활치료를 통해 새 삶을 선물 받았다.

사연의 주인공은 케냐에서 온 레샨(17세, 남). 레샨은 10년 전 부모를 잃은 뒤 한국의 선교사가 맡아 키워왔다. 이 때문에 척추의 뒤틀림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도 알지 못한 채 심해지는 증상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왔다.

레샨은 심한 척추 측만과 후만으로 인해 신체의 변형뿐만 아니라 흉곽 공간이 좁아져 심장과 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제 자리에 있지도 못한 상태였다. 한국에서 검사한 폐 기능은 정상인의 30% 정도. 레샨을 진료한 최원아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그 상태로 두면 수년 내 호흡부전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샨은 치료를 위해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중앙회의 지원으로 작년 10월 한국을 찾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척추 측만증 수술 가능성을 알아봤으나 약해진 폐 기능으로 인해 전신마취를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다.

절망의 순간,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가 희망의 손길을 내밀었다. 호흡재활치료를 통해 호흡만 원활하게 해주면 생명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

레샨은 작년 12월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에 입원했다. 1주일 정도의 치료 후 레샨의 호흡이 호전됐고 하루 중 일정 시간 호흡기를 사용하면 나머지 시간은 호흡기 없이도 정상 호흡이 가능한 정도가 됐다. 이후 지난 1월 다시 입원해 최종 호흡 평가와 훈련 후 퇴원한 레샨은 오는 18일 케냐로 돌아갈 예정이다.

레샨은 “숨이 가빠서 움직이기 힘들 정도였는데 숨이 편해져서 새 삶을 얻은 느낌이다”라면서 “케냐에 돌아가면 열심히 공부해 케냐를 발전시키고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케냐 사람들에게도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244.13 ▼63.14
코스닥 1,192.78 ▲4.63
코스피200 933.34 ▼10.68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6,610,000 ▲291,000
비트코인캐시 643,500 ▼4,500
이더리움 2,832,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12,390 ▼50
리플 1,972 ▲5
퀀텀 1,335 ▲6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6,661,000 ▲411,000
이더리움 2,833,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12,460 ▲40
메탈 398 ▲1
리스크 185 ▲3
리플 1,974 ▲9
에이다 394 ▼1
스팀 87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6,560,000 ▲230,000
비트코인캐시 642,000 ▼5,500
이더리움 2,832,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2,390 ▼40
리플 1,973 ▲7
퀀텀 1,347 ▲2
이오타 96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