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엔카엘 사옥. 사진=젬백스
이미지 확대보기젬백스앤카엘은 GV1001의 전립선암 치료제로서 기전이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고 23일 밝혔다.
젬백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출판된 암 저널(Journal of cancer, 2019, SCI IF: 3.182)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이지열 교수팀의 ‘거세 저항성 전립선 암세포에서 GV1001의 AKT / NF-κB / VEGF 경로를 통한 세포 생존 능력 억제 및 세포 사멸 유도(GV1001 inhibits cell viability and induces apoptosis in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cells through the AKT/NF-κB/VEGF pathway)’ 제하의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
본 저널은 암 연구의 모든 영역, 특히 새로운 개념, 새로운 방법, 새로운 요법, 새로운 치료제 및 암의 조기 발견과 개입을 위한 대체 접근법에 대한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엄격한 프로세스를 통해 다루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에 소개된 연구 논문에는 GV1001과 관련, ▲전립선암 세포에서 GV1001에 의한 세포 생존율 감소 및 사멸 유도 ▲전립선암 세포에서의 전이 및 세포 내 침투 억제력 ▲신생혈관 생성 억제 효능 확인 ▲PI3K/AKT 기전을 통한 전립선암 세포의 항암 효능 ▲전립선암 이종이식(xenograft) 동물 모델을 이용한 GV1001의 항암 효능 등이 제시됐다고 알려졌다.
연구 논문에서 저자는 “GV1001이 전립선암 세포의 신생 혈관 생성 억제 및 세포 사멸 유도, 세포 생존율을 억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 결과는 전립선 치료제로서 GV1001의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 젬백스 관계자는 “비뇨생식기계 암에서 GV1001의 효과에 대해서는 지난해에도 국제학술지 두 곳에 잇달아 게재되며 다양한 비뇨생식기계 암의 면역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며 “신약개발 업체로 십여 년 이상을 연구에만 매진해 온 데 대한 열매가 차분히 맺어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R&D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GV1001은 인간 텔로머라제 역전사효소(hTERT) 중 16개(611~626번)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 약물로, 주기능은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해주는 것이며, 그 외에도 세포보호, 항노화, 항염/항산화, 줄기세포 활성화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에 위치한 부분으로 염색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세포가 분열함에 따라 텔로미어의 길이는 점차 짧아지고 이후 완전히 없어지게 되면 세포는 사멸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