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데이트폭력 검거현황을 보면 서울이 8,628명으로 전체의 25.9%에 해당할만큼 가장 많았는데, 이는 검거인원이 가장 적은 제주의 377명보다 23배에 달한다. 이어 경기 7,167명, 인천 2,799명, 부산 및 경남이 각각 1,907명 순으로 데이트 폭력 검거인원이 많았다.
데이트폭력 유형별로는 폭행‧상해로 검거된 인원이 24,405명으로 전체 33,325명의 73.2%에 달했으며, 경범 등 기타 13.5%, 감금‧협박 11.3%, 성폭력 1.5%, 살인(미수포함) 0.5% 순이었다.
데이트폭력 유형별 지역별로는 폭행‧상해(서울-경기-인천), 감금‧협박(경기-서울-인천), 살인(경기-서울-경남), 성폭력(서울-경기-대전), 경범 등 기타(경기-서울-인천)등 모든 유형에서 서울, 경기, 인천이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살인(미수포함)의 경우 경남이 11%, 성폭력의 경우 대전이 11.1%로 타 유형에 비해 전체 대비 해당 지역 검거 비중이 높았다.
한편 2018년 대비 2019년 상반기 데이트폭력 검거인원은 10,245명에서 4,410명으로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울산(11.6%), 전북(10.7%)은 전국적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가하여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노지훈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