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 농가 복구 돕기에 나섰다. 사진=농어촌공사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9일부터 사흘 동안 피해복구에 나선 인원만 855명으로, 과수원과 벼 피해 지역 43ha에 이르는 작업을 도왔다고 전해졌다.
명절 대목을 앞둔 데다 일부 지역에는 비가 계속되면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신속한 복구가 더 절실한 상황이었다. 직원들은 먼저 강풍으로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서는 낙과를 줍고 활용 가능한 낙과 선별작업을 하고 부러진 가지와 파손된 시설물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벼 쓰러짐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공사가 보유한 포크레인 등의 장비를 활용해 배수로 준설 작업을 하고 있다. 벼 알곡이 여무는 시기라서 쓰러진 벼가 물에 잠기게 되는 경우 알곡이 썩게 되면 수확이 어려워지게 된다. 이에 공사 직원들은 장비를 이용해 배수로 바닥 흙을 치워 물빠짐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쓰러진 벼를 묶어서 세우는 작업도 한창이라고 알려졌다.
김인식 사장은 “수확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시름이 깊다”며 “공사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