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9월 4일, 분단 이후 첫 남북한 고위급 회담이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됐다.
북측 대표단은 연형묵 총리를 비롯한 수행원, 기자 등 90명이 이날 판문점을 통해 서울에 도착해 3박4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우리 측 수석대표 강영훈 국무총리는 남북이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전제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채택하자고 제의했다.
이 회담에서는 군비통제, 유엔가입, 교류협력 등이 논의됐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