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웅제약)
이미지 확대보기또한, 이 연구과제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혁신신약파이프라인발굴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후보물질 도출 연구 개발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온채널은 생체막 내외의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단백질로 이온의 이동은 생체에 전기신호를 발생시키고 신경흥분 등 많은 신호전달에 관여해 신경계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에서 신약 개발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온채널의 명확한 작용분석을 위해서는 고난도의 패치클램프를 이용한 전기생리학 평가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약개발에 있어 큰 장벽이 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명확한 작용분석과 정확도를 높인 전기생리학적 평가법으로, 형광 기반 평가법(HTS)-오토 패치클램프(Semi-HTS)-매뉴얼 패치클램프를 연결한 혁신기술이다. 대웅제약은 이 기술의 노하우를 현재 임상 1상 준비중인 First-in-Class 'Nav1.7 만성통증 치료제'의 연구에 적용한 데 이어 새로운 First-in-Class 난청치료제로 적용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이 가진 이온채널 플랫폼의 강점과 연세대학교의 난청 질환에 대한 기술이 만나 강력한 오픈콜라보레이션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강력한 효능과 넓은 안전성을 확보한 신약 개발로 환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에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음성 난청은 인구의 고령화와 환경 소음의 증가로 인해 보건사회학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질환이다. 2017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에 따르면 전세계 보청기 시장은 약 50조원이며, 소음성 난청 환자는 2018년 4억6천만명에서 2050년 10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나 현재 보청기 이외 치료 의약품이 전무하여 대웅제약의 난청치료제 신약개발은 5억명에 달하는 전세계 난청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신약파이프라인발굴사업은 대학·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신약개발 초기단계를 지원하여 항암제, 당뇨치료제 등 기업에 기술이전이 가능한 유망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임한희 로이슈(lawissue)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