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노원 꿈에그린(97.95대 1)’, ‘DMC SK VIEW(91.62대 1)’,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79.9대 1), 신길파크자이(79.63대 1)’ 등 더블역세권 이상의 단지들이 선전하며 높은 경쟁률을 이어갔다.
특히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10개 단지 중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1개 단지를 제외한 전체 9개 단지 1,519가구의 81.3%(1,235가구)는 전용면적 85㎡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아파트는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인프라가 확보돼 청약 시장에서 수요자를 사로잡는 흥행요인 1순위로 꼽힌다”며 “경기 침체로 자금부담이 덜한 주거지를 찾는 수요자들에게 역세권에 입지한 중소형 아파트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속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올해도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러한 입지와 조건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대림산업은 5월 경기 성남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39개동, 총 532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1~84㎡, 232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이며, 위례신사선 연장 개발 사업으로 향후 강남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신영은 4월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7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석남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이 2020년 개통할 예정이다.
금성백조는 5월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로 전용 85㎡ 미만이 약 70% 공급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도보권에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서 ‘주안 캐슬&더샵’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13개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로 이 중 8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2호선 예술회관역과 석바위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