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이미지 확대보기탈서울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가 19만297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9만6259명 △50대 9만3016명 △60대 7만3787명 등 상대적으로 젊은층과 이른 중년층이 탈서울을 주도했다.
이는 서울 집값 급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작년 한 해 13.56% 올라 2006년(24.11%)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와 인천의 주거 비용은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실제로 지난 3월말 기준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445만원을 기록한 반면 경기, 인천은 각각 1083만원과 1151만원으로 절반 수준이었다. 매매·전세가격도 마찬가지다. 동기간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1210만원이었지만 경기는 3억5949만원, 인천은 2억7247만원을 보였다. 평균 전세가격도 서울은 4억6313만원인 반면 경기는 2억5282만원, 인천은 2억436만원으로 경기, 인천 지역의 아파트 값이 서울의 약 절반에 달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교통망의 확충으로 지리적인 격차를 좁히고 있는 만큼 굳이 비싼 주거비용을 지불하고 서울에서만 거주할 필요성은 없어졌다”며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경기, 인천 지역과 격차를 보일수록 탈서울 행렬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5월 경기 성남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39개 동 총 5320가구 규모로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2329가구다.
동원개발은 5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C-3블록 일대에 ‘시흥장현 동원로얄듀크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5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345가구 규모다. 서해선 능곡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안산IC와 연성IC를 통한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월곶-판교선(2025년 예정), 신안산선(2024년 예정) 등 교통 호재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신영은 4월 말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 5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78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CGV 입점이 확정된 ‘지웰시티몰’이 함께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역세권이며, 두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석남역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이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금성백조는 5월 인천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 도보권이며 향후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노선 직결 사업도 계획돼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