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전주, 랜드마크 될 브랜드타운 조성 ‘기대’

전주 에코시티 태영건설, 서울 서초구 GS건설 등 시리즈 아파트 선보여 기사입력:2019-04-04 14:17:37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 조감도.(사진=태영건설)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 조감도.(사진=태영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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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분양시장에서 지역 내 검증 받은 브랜드타운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9.13대책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인해 수요자들이 안정적인 곳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타운의 경우 지역에 단일 브랜드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여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형성해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후속단지 분양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활 인프라가 확충돼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어 실수요자들의 만족도 역시 크다. 또한 건설사가 연속적으로 공급에 나서기 때문에 입주지원 프로그램이나 편리한 AS 등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도 꾸준하게 제공된다.

건설사들도 대표 브랜드를 내세우며 타사와의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브랜드’는 아파트 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그렇다보니 지역 내 브랜드 가치에 따라 환금성은 물론 향후 집값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브랜드타운으로 공급에 나선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세종시 1-5생활권에 공급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Ⅱ’(596가구)는 평균 7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완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17년 말에 2-4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1031가구)와 함께 1627가구의 ‘한신더휴’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브랜드타운 단지는 억대의 웃돈이 형성되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RC1블록에 공급한 ‘송도 호반베르디움 2차’(1153가구) 전용면적 84㎡은 지난 2월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인 4억964만원보다 1억1000만원 이상 오른 것이다. 지난 2017년 송도국제도시 A2블록 분양한 ‘송도 호반베르디움 3차’(1,530가구) 전용면적 75㎡ 역시 같은 달 4억546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3억9160만원) 5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4526가구의 ‘호반베르디움’ 브랜드타운이 형성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 보면 한 지역에 연이어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 단지 간의 유기적인 조화와 커뮤니티 시설, 조경 관리 등 지역민들에게 호의적인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며 “특히 브랜드타운 후속단지는 앞선 분양에서의 성공노하우, 업그레이드된 상품성, 그리고 높은 브랜드 인지도 등이 장점이고 가격이나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 등을 비교분석을 해볼 수 있는 기존 단지가 있다는 점도 수요자 입장에선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은 전주시 에코시티에서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을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앞서 분양한 ‘에코시티 데시앙 1차(4·5블록)’, ‘에코시티 데시앙 2차(7·12블록)’, ‘데시앙 네스트(8블록)’, ‘데시앙 네스트Ⅱ(3블록)’와 함께 5267가구(임대주택 포함) 브랜드타운으로 구성된다. 이는 에코시티 내 최대규모 매머드급 단일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은 전용면적 75~125㎡ 총 878가구로 구성되며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분이 약 30%에 달한다. 지금까지 에코시티 내에서 주로 중소형으로 공급돼 전용 85㎡ 초과 중대형에 대한 희소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를 이달선보일 예정이다. 총 758가구 중 전용면적 59~84㎡ 25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인근에는 작년 10월 입주를 마친 ‘방배아트자이’가 위치하며, 전용면적 84㎡는 시세가 최고 18억원을 넘어, 분양권 대비 5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특히 이달 분양 예정인 방배그랑자이는 정비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전용면적 59㎡ 타입에 4베이(BAY) 설계가 도입되며, 100% 광폭 주차장에 가구 당 2대의 주차공간이 적용된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에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28가구 규모로 지난 2017년 10월 분양한 1차의 후속 단지다. 1차 분양 당시 평균 9.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2주 만에 완판됐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가깝고 구기터널, 내부순환도로가 인근에 위치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에서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힐스테이트 명륜 2차’는 ‘힐스테이트 명륜 1차’와 함께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1차는 지난 2016년 분양돼 당시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으며 경쟁률은 평균 164.63대 1이었다.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1차는 프리미엄이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 붙어 있는 상태다. 이번에 공급되는 2차는 총 874가구로 1차(493가구)보다 단지규모가 크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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