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이중창 TF-282H.(사진=윈체)
이미지 확대보기◆ 불빛 하나로 단열에 특화된 ‘은코팅’
단열성은 창호 재질에 따른 고유의 열전도로 인한 내부의 열이 외부로 손실되는 정도를 뜻한다. 단열성이 높으면 에너지효율도 높아져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이에 단열성은 사람들이 창호를 교체하는 이유 중 하나다. 창호에서 단열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가 실외의 바람을 직접적으로 막아주는 유리다.
로이유리는 유리 중에서도 단열에 특화된 제품으로 유리표면에 투명 금속필름이 코팅된 유리다. 은으로 만들어진 특수 코팅막이 가시광선은 투과시켜 실내를 밝게 해주며, 적외선을 반사해 실내 열을 가두고 외부의 찬 기운을 막아 단열 효과를 최대로 높여준다.
로이코팅은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워 로이(Low-E) 테스터기를 이용해 판별하는 방법이 있지만, 불빛을 이용하면 일반인도 쉽게 판별이 가능하다. 먼저 빛이 없는 야간에 판별할 대상 유리에 라이터 혹은 촛불을 갖다 댄다. 2중 유리의 경우는 불꽃이 4개 3중 유리의 경우 불꽃이 6개가 보이는데 이때 1개의 불꽃의 색깔이 다른 경우 은으로 만들어진 특수 코팅이 된 로이 유리다.
기밀성은 내·외부의 압력 차이에 따라 창틀과 창짝 틈새에서 새어 나오는 공기량으로 결정되는 성질로 창문을 닫았을 때 외부의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해주는 기능이다. 기밀성이 떨어지는 창호는 외부의 찬바람이 쉽게 들어와 단열성이 저하되고 미세먼지 같은 외부의 유해물질이 유입되어 안락한 실내환경을 만드는데 방해될 수 있다.
기밀성은 수증기나 연기를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먼저 평소 냉기가 느껴지거나 외풍이 심하다고 생각되는 곳을 찾은 후 해당 부분에 가습기 또는 향초 등을 이용하여 수증기 연기를 발생시킨다. 연기가 발생시킨 곳에 머무른다면 틈새가 꼼꼼하게 차단됐지만 공기가 유입되는 방향으로 빠져나간다면 틈새가 벌어져 기밀성이 떨어지는 창호라 의심해 봐야 한다.
윈체 관계자는 “단열성과 기밀성은 요즘 같이 춥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 더욱 중요한 기능이다”며 ”간단한 창호 성능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하고 적절한 시기의 제품 교체로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