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사진=천정배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이와관련, 지만원은 문제의 '지만원 공청회'가 열리기 약 2주전인 지난달 27일 자신의 홈페이지(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5.18 국회 공청회를 위하여“라는 글을 공지해, 국회에서의 행사를 통해 "북한이 보낸 게릴라조직은 600명의 만능 특수군병 그리고 그와는 별도의 또 다른 600 ~900명 규모의 남녀노소 혼합집단과 각 분야의 엘리트 집단으로 구성돼 있다는 사실" 등을 주장할 계획임을 공지한 바 있다.
이어 천 의원은 자유한국당 윤리위가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원직은 유지)만 결정하고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유예한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3인에 대한 징계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제 이것은 세 사람의 국회의원의 문제가 아니다. 자유한국당 자신이 광주항쟁을 모독하고 폄훼한 공범이라고 자인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에 많은 민주시민들, 양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의 정체성을 묻고 자유한국당이 앞으로도 이런 태도를 계속한다면 자유한국당의 해체를 주장하고 관철해 낼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세 사람의 국회의원들을 반드시 출당조치시키고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국회에서 국회의원직을 박탈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유한국당이 해체되는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5·18 광주항쟁은 전두환 신군부의 쿠데타와 군사독재 연장 기도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뿌리이다. 87년의 6월 항쟁도, 또 그에 이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의 쟁취도 모두 5·18의 뿌리에서 자라났다"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부정하고 날조된 사실을 유포해서 이를 폄훼하는 것은 우리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부정이고 폄훼다. 용납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