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 2018년 4월 대림산업이 경기 구리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는 24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704건이 접수돼 평균 27.14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이 단지가 괄목할 만한 청약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바로 옆 인창공원을 비롯해 구리광장, 동구릉 등의 자연녹지 및 단지 인근의 구리역공원, 장자호수공원, 구리한강시민공원 등 대규모 공원과 같은 뛰어난 주거환경 조건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또한 현대건설이 2017년에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한 ‘고덕 아르테온’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10.52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됐다. 이 단지 역시 명일근린공원, 상일동산, 동명근린공원을 비롯해 고덕천과 길동자연생태공원 등이 근처에 있어 풍부한 녹지공간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깨끗한 공기와 쾌적한 주거생활 가능한 아파트 청약시장서 ‘눈길’
대규모 공원이나 녹지가 인접한 아파트는 깨끗한 공기뿐만 아니라 사계절 조망권과 산책, 운동 등 취미 및 여가생활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공체육 시설도 공원 내 마련되어 있어 야외에서 체력단련도 가능하며 공원을 오가는 유동인구로 인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자연스럽게 구축되기도 해 향후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 주목할 만한 ‘그린 프리미엄’ 신규 분양 단지 어디?
우선 수도권 2기 신도시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인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기해년 새해 분양에 나서는 한신공영의 ‘검단신도시 한신더휴’가 녹지와 공원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검단신도시에 분양하는 단지 중 드물게 약 3km에 달하는 풍부한 녹지 공간이 단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자연 산책로와 생태계 체험을 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입지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역사공원을 비롯한 다수의 공원과 맞닿아있는 그린프리미엄을 비롯해 아라뱃길로도 연결되는 계양천과 수변공간을 누리는 블루 프리미엄까지 기대된다. 단지는 AB6블록에 위치하며 단지 내 플라워 가든, 명상 가든, 티 가든, 아트 가든 등 특별한 테마공원도 조성될 예정으로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도 갖추게 된다. 3기 신도시 배후단지로 개발호재를 누리는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는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28층 총 9개동, 전용 74~84㎡ 총 936세대 규모로 전세대가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 2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일대에 '원주 더샵 센트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원주 무실동 10만 평 부지의 중앙공원 내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2,656세대의 대단지 규모로 최고 28층 높이다. 공원 내에 들어서는 만큼 울창한 녹지를 가로지르는 둘레길 산책이 가능하고, 단지 내에 잔디마당, 식물원, 광장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입주민의 쾌적함을 더한다.
운정호수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도 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에서 준비 중인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10세대로 구성된다. 풍부한 녹지의 근린공원이 단지 주위를 감싸고 있어 산책하기에 알맞고, 운정호수공원도 가까워 푸른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생활이 기대된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