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숲세권’ 입지 자랑하는 주거단지는 어디?

기사입력:2018-12-04 16:16:23
곶자왈 아이파크 조감도.(사진=HDC아이앤콘스)

곶자왈 아이파크 조감도.(사진=HDC아이앤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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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날씨가 겨울에 접어들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7일에는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효했다. 올해에만 벌써 6번째 비상조치 발효다. 여기에 11월 말부터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함께 불어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황사·미세먼지 출현이 잦아지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숲은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고 있다. 1헥타르의 숲은 16톤의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12톤의 산소를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기오염 저감 효과로 숨쉬기 편한 공기를 조성하며 여름철 주변 온도를 낮춰주고, 겨울에는 바람을 막는 기능도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환경을 조성한다.

나아가 치유와 방음기능도 있다. 나무에서 방출되는 성분인 피톤치드는 뛰어난 항균성을 갖추고 있어 스트레스 해소 작용은 물론 혈압안정 및 집중력 등을 강화 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또 숲의 나무줄기와 가지, 잎 등이 방음판이 되어 도시의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하는 숲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숲과 가까운 위치에 들어서는 숲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문제로 자리잡으며 아파트 거래 시 산이나 공원 등의 인접 여부를 확인하는 추세다”며 “황사·미세먼지가 앞으로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숲과 공원 등 녹지를 우선으로 찾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점점 더 심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연말에도 숲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HDC아이앤콘스는 12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곶자왈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제주도의 천연원시림인 곶자왈을 단지명으로 정한 만큼 우수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앞으로 곶자왈 공원이 위치해있고 단지 주변으로 곶자왈 도립공원도 있어 숲세권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모든 가구에 테라스형 발코니를 갖춰 세대별로 곶자왈 숲이나 먼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85가구에 전용면적 84~108㎡로 구성됐다. 85가구의 소규모 단지임에도 약 1,000㎡가 넘는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에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는 인근으로 태봉산, 응달산에 둘러 쌓인 숲세권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A1블록 529가구, A2블록 445가구 등 총 974가구다. 전 가구는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이다.

SK건설도 같은 달 서울시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9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DMC SK 뷰’를 선보인다. 증산체육공원, 불광천, 수색산, 노을공원,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대규모공원이 많아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숲세권 단지다. ‘DMC SK 뷰’는 지하 4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면적 38~112㎡, 총 75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12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지구에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공급한다. 태봉산, 응달산, 안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희소성 높은 녹지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은 128~162㎡, 총 836가구 규모로 구성돼 판교대장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파크에비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총 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북한산 둘레길, 여의도공원 3배 크기인 직동공원(약 86만4955㎡) 등의 녹지공간과 접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명건설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지구 C2블록에 ‘고덕역 대명벨리온’을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으로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송림근린공원, 고덕산 등 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오피스텔 503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19~20층 상층부에는 스카이커뮤니티를 조성해 보다 품격 높은 단지 내 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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