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당일 오후 2시 정각에 라디오 방송(KBS 등 11개 방송사)을 통해 화재 상황이 전파된다. 전국의 각 건물에서는 화재 비상벨을 울리거나 건물 내 방송을 통해 훈련이 개시된다. 훈련은 20분 동안 진행된다.
훈련이 시작되면 건물 내에 있는 사람들은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비상구를 통해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대피장소에서는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안내와 소화기, 소화전, 완강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도 실시된다. 시설 직원들의 화재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피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민방위 경보전파에 활용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기관의 다양한 전광판 사전 점검 훈련도 함께 실시한다. 향후 민방위 경보 발령 시 대국민 전파에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