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아이파크 조감도.(사진=HDC아이앤콘스)
이미지 확대보기명품 조망이 가능한 곳은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서울숲과 한강의 화려한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울숲 트리마제’의 전용 69㎡는 지난 10월, 19억5000만원(17층)에 거래돼 분양가(10억7500만원)보다 약 2배 가까운 프리미엄이 붙었다.
뛰어난 조망을 누릴 수 있는 타운하우스의 인기도 높다. 지난 2012년 광교호수 공원변에 들어선 ‘광교 에일린의 뜰’ 테라스하우스의 전용 123㎡는 지난 9월 12억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원천저수지 바로 앞에 위치해 호수 조망을 갖췄으며 특히 테라스하우스 조망권이 가장 우수하다. 테라스하우스 분양가가 6억2180만원에서 7억6610만원이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이 단지도 2배 가까운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조망을 갖춘 곳은 부동산 불경기에 가격 하락을 저지하는 일종의 안전장치 역할도 한다”며 “특히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수요자들의 경우 가격보다도 조망과 채광 등 생활환경을 더욱 고려하기 때문에 조망여부 및 좋은 조망권에 따라 수천만원씩 시세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HDC아이앤콘스는 11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서 ‘곶자왈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총 85가구 규모로 실용성이 높은 공간 설계를 통해 수요자들에게 다채로운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곶자왈 아이파크’는 1%를 위한 고급 빌리지에 걸맞은 조망을 갖춘다. 모든 세대에 테라스형 발코니를 갖춰 세대별로 곶자왈 숲이나 먼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저지리 일대에는 환상숲 곶자왈공원을 비롯, 곶자왈 도립공원, 오설록티뮤지엄 등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동일스위트는 대전시 대덕구 옛 남한제지 부지에서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단지 앞으로 흐르고 있는 금강을 아우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실제 단지는 금강변이 맞닿아 금강 조망(일부 제외)이 가능하다. 또 금강로하스 산호빛공원, 금강로하스 에코공원, 신탄진체육공원, 금강 자전거 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더불어 단지는 대지면적의 43.94%를 조경면적으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리는 힐링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가 높다.
대한토지신탁(시행)과 파인건설(시공)이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에 ‘동해 천곡 파인앤유 오션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동해 최초의 수익형 투자상품으로 이 단지는 오피스텔형 레지던스(생활숙박시설)로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18층, 전용면적 21~55㎡, 총 313실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한섬해수욕장이 위치해 대부분의 실에서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지 최상층에 피트니스가 마련돼 바다조망을 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