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금 성수3지구 재개발 추진위원장.(사진=최영록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그야말로 감개무량하다. 그동안 우리 구역은 전임 집행부의 과실로 인해 사업은 멈춰있었고 사무실을 폐쇄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추진에 나섰지만 공백이 컸던 탓에 작은 실수가 있었다. 그럼에도 주민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준 덕분에 하루 빨리 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토지등소유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향후 조합을 이끌어갈 조합장 후보로서 한 말씀 부탁드린다.
=올해 반드시 창립총회를 열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에 이어 조합장 후보자로서 두 번째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 우선 추진위원장 재임 당시로 돌아가 초심으로 사업을 이끌겠다. 지금처럼 언제나 앞으로의 조합원들을 섬기고 발로 뛰는 조합장으로 남겠다.
또 조합 사무실이 편안한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창립총회는 대화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지금처럼 기쁜 일과 슬픈 일 모두 조합원들과 함께 나누는 이웃이 되겠다.
▲앞으로 성수3지구가 풀어야 할 과제는 뭔가.
=무엇보다 빠른 사업추진이다. 우리는 2020년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사업의 시작은 조합설립이 아니다. 조합원들이 이주를 하고 집들이 철거되는 시점이 바로 사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비록 타 구역들보다 뒤처졌지만 열심히 뒤쫓아 가다보면 후반전에는 타 구역들을 앞설 것이라고 자신한다.
나아가 타 구역들보다 먼저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가장 먼저 일반분양을 해 3.3㎡당 2억원 시대를 만들어 보겠다. 전무후무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야만 진정한 명품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저를 믿고 맡겨 주신다면 반드시 꿈을 이뤄내겠다.
▲주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