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조감도.(사진=한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는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가 들어서면서 일대 집값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 부동산 시세를 보면, 스타필드 고양점이 인접해 있는 ‘삼송2차 아이파크’의 경우 2015년 9월 입주 당시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4억3500만원이었으나, 스타필드가 오픈한 이후 급격히 올랐다. 10월 현재 매매가는 6억5000만원으로 1억8500만원 가량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대형쇼핑몰의 인접 여부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온도차를 보이기도 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봇들마을8단지’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10월 현재 13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반면 백화점을 걸어서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봇들마을4단지’는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가 10억8000만원으로 두 개 단지의 가격이 2억7000만원 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세권 입지가 집값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각되면서 신규 분양하는 몰세권 단지들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전 주안초교 부지 일대에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총 864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돼 있어 직통 역세권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기존 주안역 상권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에는 인천 최초의 신개념 메디&라이프 복합몰인 ‘아인애비뉴’가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복합몰 내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해 대형서점, 프랜차이즈 카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경기도 하남 현안2지구에서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총 999가구 규모며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소형으로만 공급된다.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하남점), 홈플러스(하남점) 등 대형 쇼핑시설은 물론, 하남문화예술회관, 메가박스(하남스타필드점)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하남시청, 하남시보건소, 하남우체국, 신장2동주민센터 등의 공공기관 이용이 편리하고 미사강변도시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11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8층 2개동,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256가구와 전용면적 32~77㎡의 오피스텔 99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단지 반경 1㎞ 내에 롯데마트 울산점이 위치하고 있어 도보로 대형마트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가 위치한 신정동 일대는 울산대공원을 인접하고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가 예상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